파워볼당첨번호 엔트리파워볼 파워볼패턴 사이트 게임방법

당권 경쟁 속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논란..진중권 “연좌제냐”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가 4일 처남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친일파’ 논란에 “아내와 헤어지란 말이냐”라고 발끈했다.

김부겸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입법공청회 -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8.4 pdj6635@yna.co.kr
김부겸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입법공청회 –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8.4 pdj6635@yna.co.kr

김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당권 경쟁 과정에서 나타난 ‘처남 논란’에 “이것으로 시비를 건다면 연좌제이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 아내의 오빠인 이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한 책인 ‘반일 종족주의’의 대표 저자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의 아내 이유미 씨는 이날 오전 당권 경쟁 중 여당 안에서 이를 문제 삼고 있다는 데 대해 페이스북에 “1980년대 학생운동으로 대학에서 제적된 큰 오빠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널리 이해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비난 글이 하도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아내가 남편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쓴 것 같다”며 “(이 전 교수가) 사상적으로 변화한 것이야 벌써 칠십세가 되신 분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까지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과거에 대해 배려하고 생각을 한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도 페이스북에 “아마도 다른 후보 측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모양”이라며 “아직도 연좌제가 남아 있나. 이 교수가 아내의 오빠가 아니라 자신의 친형이라 하더라도 대체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르포]이천 율면 대피소마다 농장 외국인 일꾼 수십명
안성 죽산초교 대피소엔 수재민 계속 늘어..텐트 추가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이천·안성=뉴스1) 정혜민 기자,이밝음 기자 = “야채 다 죽었어, 월급을 사모님도 몰라요. 사장님 돈 없어, 우리 돈 없어. 방도 젖고, 전기도 없고.”

4일 오후 경기도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 전체 입소자 72명 중 외국인이 50명이다. 인근 율면고교 이재민대피소는 입소자 30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비살(33)도 수해를 입고 지난 2일에 율면 실내체육관에 왔다. 이들이 머무는 4인용 연두색 텐트의 문 옆에는 소속 농장과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한국에 온 지 8년이나 됐다는 비살은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이어갔다. 비살의 쌍꺼풀 진한 눈에는 순박함이 묻어났다. 같은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 16명이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에 왔다. 동료들은 비살이 한국어를 제일 잘한다고 지목했다.

“일요일 저녁부터 하우스 물이다 들어와요, 안에 비가 안에 엄청 많이와요. 방에 거기 다 위에 올렸어요. 사장님이 가라고 해서 왔어요” 비살의 말이다.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은 낮 시간이라 다시 일을 하러 나갔지만 비살과 비살의 동료들은 대피소에 남아있었다.

비살은 “다른 농장엔 일이 있는데 우리 농장엔 일이 없(어졌)다”고 했다. “야채가 다 죽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급은 어떻게 받냐고 묻자 “월급은 사모님도 모른다”고 했다. 월급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살은 화장실이 부족하지만 대피소 생활은 “좋다”고 했다.

농장주들도 율면 실내체육관에 함께 머물렀다. 일꾼 20명을 고용한 농장주 김모씨(50대)는 “당장 10일날 지난달 일한 인건비를 줘야하는데 어떻게 줄지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와 인건비 탓에 힘들었는데…”라고 했다.

외국인노동자 16명을 고용한 또 다른 농장주 김모씨(50대)는 “외국인노동자들과 10년씩 같이 일했다”며 “이런 일이 있다고 어떻게 자르겠나. 같이 정리하고 이겨내야지”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율면 실내체육관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씨(58)는 지난 2일부터 이곳에서 텐트 등을 설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2년간 봉사시간 1만시간을 채웠다는 정씨는 “남에게 봉사를 하면 기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정씨 등은 발벗고 나섰다.

정씨는 “(대피소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옛날 우리 60년대가 생각난다”며 “안타깝고 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울 수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같은 날 오후 경기도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재민 25명이 입소했지만 낮 시간이어서 대부분 집의 피해 상황을 살피러 나갔다.

하지만 이종옥(63)씨는 나가지 못했다. 아흔에 가까운 노모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군포에 사는 이씨는 어머니의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안성에 달려왔다.

어머니가 54년 전 쌀 40가마니를 주고 살아온 집이라고 했다. 이씨는 “54년 삶의 터전이 날아갔다. 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많이 허망해하신다”면서 “저도 어릴적 추억이 없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텐트 안에서 이씨 어머니가 몸을 돌아 누으며 뒤척였다.

집은 이씨의 조카와 아들이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병원이나 호텔에 모시려고 해도 좀체 여기를 떠나지 않으려 하셔서 다른 곳에 갈 수 없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안성시에서는 공무원을 투입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5명이 더 입소하겠다고 해서 이재민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포]이천 율면 대피소마다 농장 외국인 일꾼 수십명
안성 죽산초교 대피소엔 수재민 계속 늘어..텐트 추가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이천·안성=뉴스1) 정혜민 기자,이밝음 기자 = “야채 다 죽었어, 월급을 사모님도 몰라요. 사장님 돈 없어, 우리 돈 없어. 방도 젖고, 전기도 없고.”

4일 오후 경기도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 전체 입소자 72명 중 외국인이 50명이다. 인근 율면고교 이재민대피소는 입소자 30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비살(33)도 수해를 입고 지난 2일에 율면 실내체육관에 왔다. 이들이 머무는 4인용 연두색 텐트의 문 옆에는 소속 농장과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한국에 온 지 8년이나 됐다는 비살은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이어갔다. 비살의 쌍꺼풀 진한 눈에는 순박함이 묻어났다. 같은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 16명이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에 왔다. 동료들은 비살이 한국어를 제일 잘한다고 지목했다.

“일요일 저녁부터 하우스 물이다 들어와요, 안에 비가 안에 엄청 많이와요. 방에 거기 다 위에 올렸어요. 사장님이 가라고 해서 왔어요” 비살의 말이다.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은 낮 시간이라 다시 일을 하러 나갔지만 비살과 비살의 동료들은 대피소에 남아있었다.

비살은 “다른 농장엔 일이 있는데 우리 농장엔 일이 없(어졌)다”고 했다. “야채가 다 죽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급은 어떻게 받냐고 묻자 “월급은 사모님도 모른다”고 했다. 월급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살은 화장실이 부족하지만 대피소 생활은 “좋다”고 했다.

농장주들도 율면 실내체육관에 함께 머물렀다. 일꾼 20명을 고용한 농장주 김모씨(50대)는 “당장 10일날 지난달 일한 인건비를 줘야하는데 어떻게 줄지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와 인건비 탓에 힘들었는데…”라고 했다.

외국인노동자 16명을 고용한 또 다른 농장주 김모씨(50대)는 “외국인노동자들과 10년씩 같이 일했다”며 “이런 일이 있다고 어떻게 자르겠나. 같이 정리하고 이겨내야지”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율면 실내체육관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씨(58)는 지난 2일부터 이곳에서 텐트 등을 설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2년간 봉사시간 1만시간을 채웠다는 정씨는 “남에게 봉사를 하면 기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정씨 등은 발벗고 나섰다.

정씨는 “(대피소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옛날 우리 60년대가 생각난다”며 “안타깝고 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울 수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같은 날 오후 경기도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재민 25명이 입소했지만 낮 시간이어서 대부분 집의 피해 상황을 살피러 나갔다.

하지만 이종옥(63)씨는 나가지 못했다. 아흔에 가까운 노모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군포에 사는 이씨는 어머니의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안성에 달려왔다.

어머니가 54년 전 쌀 40가마니를 주고 살아온 집이라고 했다. 이씨는 “54년 삶의 터전이 날아갔다. 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많이 허망해하신다”면서 “저도 어릴적 추억이 없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텐트 안에서 이씨 어머니가 몸을 돌아 누으며 뒤척였다.

집은 이씨의 조카와 아들이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병원이나 호텔에 모시려고 해도 좀체 여기를 떠나지 않으려 하셔서 다른 곳에 갈 수 없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안성시에서는 공무원을 투입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5명이 더 입소하겠다고 해서 이재민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혼성그룹 '싹쓰리'와 봉준호 감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혼성그룹 ‘싹쓰리’와 봉준호 감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언 황제성과 '파맛' 시리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미디언 황제성과 ‘파맛’ 시리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강의 강사 유대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강의 강사 유대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디즈니 공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즈니 공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제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군용버스 짐칸 문에 받혀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쯤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를 지나던 관광객 A씨(30)씨와 B씨(30)가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열린 측면 짐칸 문에 치였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쳐 출동한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B씨도 골반과 손목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군 병력은 훈련을 끝내고 군 수송기를 타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은 해당 부대 소속 병사가 했으며, 운전병과 지휘관 일부가 제주에 남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 짐칸에 문 열림 경고등 등은 장착돼 있지 않았다. 군사경찰과 제주동부경찰서는 버스 짐칸 문이 열려 있던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관련기사]
☞ 쥬얼리 출신 이지현, 재혼 3년 만에 파경설… 두번째 이혼
☞ 지지율도 ‘사이다’…이낙연 바짝 따라붙은 이재명 ‘6%p 격차’
☞ ’24억 보석 채굴’ 광부, 두 달 전에도 40억 캤다…”생활 안 바꿀 것”
☞ ‘불륜→혼외자→폭행논란’…박상철, 두번째 부인과 ‘이혼전쟁’
☞ “일주일에 성관계 몇 번 해?”…직장 상사가 할 질문입니까
☞ “이 여자가 외도했다”…아내 어깨에 타고 타이어로 때리는 남편
☞ [단독]’렘데시비르 600배’ 나파모스타트, 코로나 치료 효과 봤다
☞ 종근당, 렘데시비르 600배 ‘나파모스타트’로 치료제 개발
☞ “남편이 12년간 친딸 성폭력”…부인에 고소당한 법원 공무원
☞ ‘주담대’ 모바일로 이틀만에 받는다…케이뱅크 이달중 출시(상보)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suki@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공공재건축 나오자마자 흔들…서울시 “안될 것” ‘찬물’☞ “책임감 강하던 3년차 소방관 어디에”…애끊는 수색 현장☞ 갈라파고스 섬에 출현한 중국 선박 260척 정체는?☞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현대의학의 선물…남성 팔뚝에 성기 배양해 이식☞ ‘흙수저 천재’ 논쟁…”가난하면 고고학 진학 안되나요”☞ 코끼리 주변에서 경적 울렸다가 그만…☞ 여친 줄 오래 섰다고…햄버거 가게 직원에 총 쏴 살해☞ 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17살인데 재산이 40억원☞ “저는 임차인이지만”…부동산·공수처 놓고 ‘불꽃’ 토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suki@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공공재건축 나오자마자 흔들…서울시 “안될 것” ‘찬물’☞ “책임감 강하던 3년차 소방관 어디에”…애끊는 수색 현장☞ 갈라파고스 섬에 출현한 중국 선박 260척 정체는?☞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현대의학의 선물…남성 팔뚝에 성기 배양해 이식☞ ‘흙수저 천재’ 논쟁…”가난하면 고고학 진학 안되나요”☞ 코끼리 주변에서 경적 울렸다가 그만…☞ 여친 줄 오래 섰다고…햄버거 가게 직원에 총 쏴 살해☞ 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17살인데 재산이 40억원☞ “저는 임차인이지만”…부동산·공수처 놓고 ‘불꽃’ 토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suki@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공공재건축 나오자마자 흔들…서울시 “안될 것” ‘찬물’☞ “책임감 강하던 3년차 소방관 어디에”…애끊는 수색 현장☞ 갈라파고스 섬에 출현한 중국 선박 260척 정체는?☞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현대의학의 선물…남성 팔뚝에 성기 배양해 이식☞ ‘흙수저 천재’ 논쟁…”가난하면 고고학 진학 안되나요”☞ 코끼리 주변에서 경적 울렸다가 그만…☞ 여친 줄 오래 섰다고…햄버거 가게 직원에 총 쏴 살해☞ 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17살인데 재산이 40억원☞ “저는 임차인이지만”…부동산·공수처 놓고 ‘불꽃’ 토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달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
인감증명서 대신 전자서명 대체
은행·관공서 방문할 필요 없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전자상환위임장을 대출 상품에 도입한다. 전자상환위임장을 사용하면 은행이나 관공서를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달 출시하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대환 절차를 100% 모바일로 구현한 것은 은행권 최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에 필요한 위임 절차를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자상환위임장’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케이뱅크가 이르면 이달 ‘야심작’으로 출시할 예정인 아파트담보 대환대출부터 비대면 인증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형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금리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은 케이뱅크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상품”이라며 “기존 은행권 상품과 차별화한 편리함과 금리를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금융소비자가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과 해당 인감의 증명서를 법무 대리인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을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야 했다. 이조차 무인발급기가 아니라 창구를 반드시 찾아야 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케이뱅크는 진정한 의미의 ‘비대면 대환대출’을 위해 전자상환위임장을 개발했다.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위임 절차를 모두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대환대출을 신청한 뒤 ‘전자 서명’을 하면 위임 절차가 모두 끝난다.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케이뱅크는 1년여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전자무역시스템 등 각종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로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다. 과학기술정통부, 법무부, 금융감독원 등 여러 관계 부처도 비조치의견서 등을 통해 전자상환위임장이 서면 위임장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1년3개월여의 ‘대출 중지’에서 벗어나 지난달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기업고객 대상 예금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달 선보인 개인 신용대출은 최저 금리 연 2.08%에 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이다.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가 2억2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 최대 수준이다. ‘비대면’을 앞세운 경쟁 상대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다. ‘100% 비대면’과 공격적인 금리로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내년 출범할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의 격차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 본부장은 “신규 대출뿐 아니라 대환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자상환위임장과 같은 인증 절차도 비대면으로 함께 가야 한다”며 “계속해서 편의성과 혜택을 모두 담은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목조목 비판나선 서울시

지금도 복합건물 50층 가능
일반주거 용적률 높이자고
제안했지만 국토부가 묵살

공공개입 재건축 현실성 없어
은마 등 기존 절차로 재건축
진행 건의했지만 결국 제외돼

◆ 8·4 부동산 공급 대책 ◆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일대. [김재훈 기자]여당과 정부가 4일 오전 공공 재건축을 통해 향후 5년간 5만가구 이상을 수도권에 더 공급하겠다고 밝힌 당일 오후 서울시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자처해 “도대체 어느 조합이 공공의 개입을 원하겠느냐”며 정부 발표가 탁상공론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강남 재건축의 핵심인 35층 규제 완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초유의 사태에 따라 여당·정부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정부 발표는 자료 제목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서울시나 경기도 등 지자체가 모두 포함돼 있는데 서울시와 과천시 등이 곧바로 반발하는 파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재건축은 민간 조합이 기본적으로 진행하면서 임대주택 등 공공성을 가미하는 형식으로 가야 한다. 공공이 처음부터 재건축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데 정부가 이를 밀어붙였다. 서울시 입장에서 공공 재건축으로 가는 방향성은 찬성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는 7·10 대책 때 ‘공공 재건축’이 명기된 이후 중산1차 시범, 영등포 남서울 등 재난위험시설(안전등급 D·E)에 한해 공공 재건축을 검토해왔다.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 300가구 이하 나 홀로 아파트이기 때문에 공공이 개입하지 않으면 민간 자체로는 수익성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 내 지역별로 땅 가격이 다르고 사업성이 다른데 공공이 개입한다고 해서 얼마나 참여하겠느냐”며 “현실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국토교통부는 앞서 공식 브리핑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약 26만가구 있는데 이 중 20%인 5만가구가 공공 재건축에 참여할 것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어림치’는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주장이다.

강남권 한 조합장은 “공공 재건축을 할 경우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 아니면 공공분양으로 내놔야 하는데, 임대주택을 짓기 싫어하는 강남에서 누가 여기에 참석하겠느냐”고 내다봤다. 서울시가 제안한 강남 재건축 절차 진행도 이번에 국토부에 의해 묵살당했다. 김 본부장은 “압구정현대, 은마 등 주요 재건축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하자고 건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시는 압구정현대, 여의도시범 등이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별도의 준비 절차를 다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토부가 이를 막아 절차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재건축 심의를 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며 “강남이라고 재건축을 다 막아버리면 도대체 주택 공급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층수 규제 완화도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국토부는 공공 재건축 방안을 발표하며 규제 완화 항목으로 ‘용적률 최대 500%, 층수 50층 허용’을 내걸었지만,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로 분석되고 있다. 복합건물에 한해 일반주거(최대 용적률 300%)에서 준주거(최대 용적률 500%)로 바뀔 경우 층수 규제를 전제로 한 문구인데, 이미 현행 틀 내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2030 서울플랜’에 따르면 순수 아파트만 있으면 35층으로 규제되지만, 중심지(지역·지구중심 및 도심·광역중심) 내에 복합건물을 지으면 최대 50층까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서울 잠실주공5단지는 총 46개동 중에서 4개동이 주상복합건물로 ’50층’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것은 현행 틀 내에서도 가능한 셈이다.엔트리파워볼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현행 층수 규제를 규정한 2030 서울플랜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순수 아파트는 35층까지고, 복합건물이면 중심지 위계에 따라 50층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현행 35층 틀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아파트로만 구성된 일반주거에 대해 현행 3종(용적률 최대 300%)뿐만 아니라 4종(최대 용적률 400%), 5종(최대 용적률 500%)까지 국토계획법에 신설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도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국토부 내에 도시라인이 국토계획법을 바꾸는 데 굉장히 미온적이어서 이 사달이 났다”며 “서울시가 충분히 주거 용적률을 올려도 수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보수적인 국토부가 이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초 이번 정책의 핵심엔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서울시에 강남 재건축 완화에 대한 건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주도해 전폭적으로 재건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만들었지만 강남 집값 자극을 우려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이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공급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거의 통과되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막혀버렸다”며 “양질의 주택을 서울 핵심지에 공급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인데 이를 막아버리고 그린벨트도 풀지 않으면서 공급을 현실화하긴 힘들다”고 비판했다.하나파워볼

[나현준 기자]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매일경제’ 바로가기▶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