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게임 파워볼게임 연금복권 베팅 필승법

사진=뉴시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서민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4일 정부·여당 협의를 거쳐 수도권에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신규 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 완화 등이 담겼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의 집값 폭등은 결코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50조 도시재생뉴딜 △수도권 3기 신도시개발 △용산정비창 부지 및 잠실 마이스 민자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특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집값은 급등했다”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긴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도 투기조장대책”이라며 “지금의 재건축 사업은 지자체가 합법적으로 용적률과 층수제한은 기존 단지보다 높여준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개발이익환수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재건축 단지 내의 공공임대 확충 또한 미미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지주와 건설업계에 로또만 안겨주고 있다”며 “경실련 분석결과, 세운재개발 사업에서 토지주에게는 3.6조 원, 민간사업자에게는 5000억 원의 막대한 불로소득이 돌아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가세입자 대부분은 재정착하지 못한 채 내쫓겼다”고 했다.

아울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6월 취임 당시, 투기적 가수요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지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입장을 번복하여 공급 확대 대책을 주도하고, 엉터리 부동산 통계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집값상승과 투기조장을 부추길 8.4대책 철회를 촉구한다”며 “설익은 정책, 투기 조장대책으로 서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국민과 함께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경실련 입장문 전문
오늘(4일)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여 26.2만호+α를 공급하겠다는 대대적 공급확대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 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 완화 등의 주택공급방안을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이라며 이번 대책의 집값 안정 효과를 자신했다.

지금의 집값 폭등은 결코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50조 도시재생뉴딜 ▲수도권 3기 신도시개발 ▲용산정비창 부지 및 잠실 마이스 민자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은 올랐다.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특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집값은 급등했다.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긴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다.

과거 참여정부에서도 집값 폭등을 해결하겠다며 강남 송파거여(위례)지구 등 10여개 신도시 개발과 5년간 1,500만평 개발계획 등 공급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2기 신도시는 최근까지 분양을 진행하고 있지만, 집값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판교, 위례신도시 등에서 고분양가가 책정되면서 LH, SH 등 공기업과 건설업계만 수조원의 막대한 부당이득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신도시개발은 서민주거안정으로 포장된 공기업과 건설업계의 먹잇감일 뿐이다.

대책으로 발표된 26만호에 서민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일부에 불과하다. 70%는 과거처럼 판매용 아파트다. 신규주택 건설로 공기업과 건설업계에 막대한 부당이득을 안겨줄 것이고, 이후에는 투기세력들의 투기수단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 지난 10년간 500만호의 새 주택이 공급됐지만, 260만호는 다주택자가 사재기했다. 당장 공급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적인 공급책은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700만 채를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도 투기조장대책이다. 지금의 재건축 사업은 지자체가 합법적으로 용적률과 층수제한은 기존 단지보다 높여준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개발이익환수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재건축 단지 내의 공공임대 확충 또한 미미하다. 토지주와 건설업계에 로또만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공공참여형 재건축을 거론하려면 개발이익환수 장치부터 제대로 손보는 것이 우선이다. 재개발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경실련 분석결과, 세운재개발 사업에서 토지주에게는 3.6조원, 민간사업자에게는 5,000억원의 막대한 불로소득이 돌아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가세입자 대부분은 재정착하지 못한 채 내쫓겼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기부채납은 증가용적률의 50~70%를 환수하는 것으로 미흡하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장 난 공급시스템 개선 없이 공급확대로 집값을 안정시켜 민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홍 부총리는 건설업계와 투기세력 대변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6월 취임 당시, 투기적 가수요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지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입장을 번복하여 공급 확대책을 주도하고, 엉터리 부동산통계로 국민을 속이고있다. 23번째 공급 확대책은 서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처럼 보인다.

경실련은 집값상승과 투기조장을 부추길 8.4대책 철회를 촉구한다. 또한 정책의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그리고 김현미 장관 교체를 촉구한다. 경실련은 설익은 정책, 투기 조장대책으로 서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국민과 함께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갈 것이다. “끝”

2020년 8월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 집 볼 때 쓰는 메모장 ‘집보장’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5명·양재족발보쌈 7명 확진…감염여파 지속 확산
커피점 감염원 첫 확진자 아닌 그의 지인 추정…커피점→캠핑장 가능성
경기 군부대서도 1명 추가 확진…확진 강사와 접촉한 병사

서울서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 나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 방문지로 밝힌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최재서 기자 =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양재족발보쌈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확진자는 5명, 양재족발보쌈 확진자는 7명이 됐다.

강남 커피점 감염원은 첫 확진자 A씨 아닌 그의 지인 B씨…증상 발현일 B씨가 이틀 빨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A씨(지표환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가 22일 커피점 내에서 회의를 한 데 이어 23일 양재족발보쌈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사례는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할 때와 식당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방대본의 설명을 종합하면 A씨는 지난달 22일 커피점에서 회의를 같이 했던 B씨(감염원·근원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고 B씨는 이보다 이틀 앞선 24일부터 증상을 보였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원인 B씨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확진자인 A씨가 방문한 양재족발보쌈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 식당에서는 지금까지 운영자와 그의 지인, 이 지인의 가족 3명, 이용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확진자 12명을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명, 경북 1명이다. 집단감염은 서울에서 발생했으나 ‘n차 전파’가 이어지면서 경북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양재동 식당 확진자 중 경기도 거주 일가족 2명은 경북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경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이들과 접촉한 친척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캠핑장 확진자, B씨로부터 감염됐을 수도…커피점→캠핑장 전파 가능성도 조사

방역당국은 현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감염 경로로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발병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홍천 캠핑장 확진자는 22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 A씨와 B씨가 참석한 회의 테이블에서 3m 떨어진 곳에 30분간 머물렀다.

할리스커피를 방문했던 캠핑모임 확진자가 처음 증상을 보인 날은 26일이다. 증상 발현일을 두고 보면 캠핑장 확진자가 B씨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방대본은 이들 확진자간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못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같은 장소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손잡이 등을 매개로 전파됐거나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또 다른 클러스터(감염집단)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기 양주시 군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에게 교육을 받아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방대본은 이 강사를 근원 환자로 보고 접촉자 458명을 격리했으며 이 가운데 161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강사와 가족을 포함해 총 22명인데 이중 양주와 포천 부대 등에 소속된 병사가 19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전국 11개 항만에 입항한 선박 146척 가운데 46%에 해당하는 67척을 대상으로 승선검역을 진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코로나19 속보는 네이버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절름발이 정책’도 장애인 비하?
▶제보하기

이정훈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대리. [사진 제공 = 포스코]포스코 직원이 사내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휴가지에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했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정훈 포항제철소 제강부 대리(38)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경북 포항 외곽의 한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 남성을 소생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지인들과 펜션에 머물고 있던 이정훈 대리는 한 남성이 수영장에서 어린 딸과 다이빙을 하다가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물 속으로 뛰어들어 남성을 물 밖으로 빼냈다. 구조한 남성에게 의식과 호흡이 없는 걸 확인한 이정훈 대리는 곧장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호흡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정훈 대리는 현재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한 용강(鎔鋼)을 옮기는 기중기 운전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 사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이정훈 대리는 “긴박한 순간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방법만 알면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동료와 지인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교육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수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
▶’매일경제’ 바로가기▶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소방대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충북 진천군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 24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 성암천변에서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4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 부근에서 1t 트럭을 몰고 가다 급류에 빠졌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 지점에서 8.6㎞ 떨어진 곳이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
A씨는 실종 당일 많은 비가 내리자 논을 살피기 위해 트럭을 몰고 이동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3일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충북지역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실종자 8명으로 집계됐다.

[김석모 기자 ksm11@chosun.com]

▶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밀리터리시크릿 ‘밀톡’
▶ 과학이 이렇게 재밌을수가~ ‘사이언스카페’
▶ TOP7의 비하인드 스토리 ‘트롯맨 열전’ 받으세요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구시보 편집인 “모든 중국 기자 美 떠날 수도”
“맹렬하게 보복할 것”…홍콩, 미국 기자 수백명 있어

[사진=afp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총영사관을 폐쇄한데 이어 다음 수순으로 상호 주재 기자를 추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4일 자신의 웨이보와 트위터 계정에 “내가 알기론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모든 중국 기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중국은 맹렬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또한 “미국이 중국 기자 60여명을 추방하고 모든 중국 기자의 비자를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미국을 떠나게 할 것이란 의미다.

그는 “현재 미국이 설정한 중국 기자들의 비자 만료 시한이 8월 6일로 며칠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아무도 비자를 새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4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지금까지도 비자 연장 수속에 관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 편집인은 “중국은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정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것으로 중국인을 위협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미국 기자들이 중국에서 수년간 생활했고, 홍콩에 수백명의 미국 기자가 있다”며 “중미 미디어 전쟁이 격화하면 누가 더 다칠지는 뻔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1년마다 중국 본토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자들이 기자증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는다면 기자증을 회수하거나 기한 만료 이후 연장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미국 기자를 추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CGTN, 중국국제방송, 차이나데일리 등 5개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고, 이에 중국은 한 달 뒤 중국에 주재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특파원의 기자증을 회수해 이들을 사실상 추방한 바 있다.

최근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이 도입된 후에 서방 기자들이 비자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왔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 언론인의 비자를 연장 가능한 90일짜리로 제한하면서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어 6월 미국은 CCTV,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4곳을 외국사절단에 추가 지정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응해 AP통신 등 미국 언론사 4곳의 경영자료를 요구했다.

미중 양국 갈등은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격화됐으며 지난달엔 갑작스레 서로 총영사관을 폐쇄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미중 갈들이 공관 폐쇄라는 외교적 수단에 이어 1단계 무역합의 파기, 남중국해 무력 충돌 등 경제나 군사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제재한 데 이어 중국 동영상 앱 틱톡까지 겨누며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미국 주재 中 기자들 비자 6일 만료…아무도 갱신 못 받아”
“트럼프의 틱톡 ‘권리금’ 주장은 강도질”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주재 중국 기자들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현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 편집장은 4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미국 측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갱신해주지 않은 점을 고려해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선 “모든 중국 기자가 미국을 떠나야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럴 경우 중국 측은 홍콩에 근거를 둔 미국 기자들을 겨냥하는 등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트윗에선 미국 내 중국 기자 철수 가능성을 보다 자세하게 전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기자 60명 이상을 추방한 이후, 또 다른 중국 기자들의 비자가 8월6일에 만료된다”라며 “하지만 누구도 비자 갱신을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기자 추방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극심하게 고조될 수 있다”라며 “중국은 보복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자국 활동 중국 언론사 4곳을 상대로 중국인 직원 고용 한도를 기존 총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 편집장이 전한 ‘기자 60명 추방’은 해당 조치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무부는 지난 2월엔 신화통신, CGTN, 차이나라디오, 차이나데일리, 인민일보 등 자국 내 5개 중국 언론을 ‘외국 정부 공무원’으로 취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외교관에게 제약을 가할 경우 해당 언론사 소속인들이 상응하는 처우를 받는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은 올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구권 확산 이후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미온적으로 다뤘던 홍콩, 신장위구르 문제를 최근 공개 거론하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달 21일엔 미 국무부가 스파이 행위를 명분으로 텍사스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중국도 같은 달 24일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보복 폐쇄에 나서면서, 양국 외교는 첨예한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한편 후 편집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 인수와 관련해 ‘권리금’을 주장하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인 강도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위대했던 미국을 사기꾼 국가로 만들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경향신문]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오른쪽)과 아들인 현 펠리페 6세 국왕. EPA연합뉴스
1억달러(약 1200억원)가 넘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을 떠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왕실은 성명을 통해 “카를로스 전 국왕이 자신의 아들인 현 펠리페 6세 국왕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스페인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국왕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엘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스 전 국왕은 서한에서 “스페인 국민, 정부기관, 왕에 헌신한다는 신념에 따라 외국으로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깊은 고뇌가 있었지만 마음의 평온을 가지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을 떠나 있더라도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를로스 전 국왕이 언제 스페인을 떠날지, 어디로 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75년부터 2014년까지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군사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체제 이후 스페인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잇딴 왕실 부패 사건으로 카를로스 전 국왕을 향한 국민의 존경심도 사그러들었다. 2014년 딸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의 공금횡령 혐의 등 왕실의 추문이 이어지자 카를로스 전 국왕은 퇴위를 선언하고 아들 펠리페에게 왕위를 이양했다.

지난 6월엔 스위스 일간지 라 트리뷘 드 주네브가 카를로스 전 국왕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권을 따낸 스페인 컨소시엄이 사우디 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대금의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카를로스 전 국왕은 이를 막후 중재했다. 중재 대가로 사우디로부터 거액을 받았는데, 이를 자신과 내연관계인 독일인 여성사업가 코리나 라르센을 통해 스위스의 비밀계좌에 넣어두고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아버지의 부패 의혹은 아들인 현 국왕에게까지로 번지기도 했다. 세탁된 거액의 자금이 펠리페 6세 국왕에게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나오면서다. 여론이 악화하자 펠리페 6세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 유산의 상속을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전직 국왕에게 지급되는 국가연금도 취소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바로가기▶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 김민우와 대구FC 정승원이 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 김민우와 대구FC 정승원이 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닌 진정한 팔방미인.

대구FC는 지난 시즌부터 다이내믹한 ‘역습 축구’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세징야-에드가-김대원 스리톱이 있다. 세징야는 대구를 넘어 K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 인기 스타로 등극한 상황이다.

올시즌 대구 축구도 마찬가지다.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순항을 하고 있다. 2일 수원 삼성전 승리로 2연패 후 다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양강을 추격하기는 조금 버거워 보이지만, 1차 목표로 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한 경쟁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만년 하위팀이던 대구가 다른 팀들로 인정을 받기까지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최근 들어 더욱 눈에 띄는 이 선수의 활약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꽃미남 미드필더 정승원(23)이다.

정승원은 아이돌 가수 뺨치는 수려한 외모에, 당돌한 경기 스타일로 2018시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대원과 함께 대구의 새로운 간판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해 초에는 김학범호에 뽑혀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우승에 공헌했다. 당시 태국 소녀팬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한류 스타(?)’로서의 입지를 갖추기도 했다. 4일 현재, 정승원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9만명을 넘어섰다.

잘생긴 얼굴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축구로는 주목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골을 넣고,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다. 정승원의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뿐 아니라 측면 공격, 수비로도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 이곳저곳 배치됐고, 올시즌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중이다. 대구의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의 핵심 중 하나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한 후, 빠르게 역습을 치고 나가 공격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특히 주목받는 것은 크로스다.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14라운드 수원전에서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계속 올려줬다. 벌써 도움이 5개다. 리그 3위다.

골이 없어 주목은 못 받지만, 지도자들은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승원을 지도했던 김학범 감독은 “감독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어느 자리에 넣든 제 역할을 해준다. 또 많이 뛴다. 특히 국제대회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도 “가장 힘든 포지션을 책임지는 선수다. 수비도 잘하고, 공간이 생기면 올라가 도움까지 기록한다. 많이 성장했다. 지금 기세를 살려 나간다면, 더 높은 단계로 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이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정승원이 목표로 할 수 있는 더 높은 단계는 바로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서울 이랜드가 새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의 활약에 미소짓고 있다. 레안드로와 2023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붙잡아뒀고, 스카우터진의 혜안과 구단의 지극정성이 돋보였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일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2 1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안드로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안드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6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2 내에서도 안병준(수원FC), 안드레(대전)에 이어 공격포인트 3위에 올라있다.

특히 레안드로는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 11에 6번, 라운드 MVP에 3번 선정됐다. 한 축구 관계자는 레안드로의 움직임을 두고 “제주 시절 로페즈(현 상하이 상강)를 보는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레안드로를 임대로 데려왔던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31일, 완전 영입 하는데 성공하며 2023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안드로는 숨은 진주였다. 서울 이랜드에 오기 전 몰도바 리그 셰리프에서 활약했다. 원 소속팀은 조지아 리그의 딜라 고리이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 브라질, 포르투갈 리그 등을 경험했다.

레안드로를 발굴하기까지 지난해 겨울 신설한 전력강화부가 큰 역할을 했다. 전력강화부는 지난해 겨울 일찌감치 유럽으로 넘어가 외국인 선수들을 골라내기 위해 움직였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레안드로를 영입 1순위로 결정하고 협상에 돌입해 영입에 성공했다.


레안드로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타 브라질 선수와는 달리 타향살이가 길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5세의 나이로 전성기에 접어둔 레안드로는 2023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K리그에서 활약할 여지를 열어뒀다.

이를 두고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레안드로가 어린 나이에 워낙 많은 팀을 돌다보니 한 리그에서 정착하고 싶은 의지가 컸다”면서 “구단에서 꾸준하게 설득했다. 내부적으로 검토하며 장기계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의 발 빠른 움직임이 특급 외국인 공격수를 붙잡아 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자신의 진가를 인정한 서울 이랜드를 두고 레안드로는 팀에 대한 충성심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외국인 선수 특유의 거만함은 찾아볼 수 없다. 잘 나가는 개인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선수단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팀과 융화되는 레안드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레안드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서울 이랜드는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와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 전남을 상대로 K리그2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며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강상우 전역 임박..포항 복귀
강상우 원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 ‘윙백으로 전환?’
폭발적 득점 행진 볼 수 없어 아쉬움


만약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선수만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린다면 최전방 공격수로 누가 낙점될까?현재까지 활약으로 본다면 상주 상무의 ‘말년 병장’ 강상우(27)가 가장 유력하다.

강상우는 K리그 14라운드까지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7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국내 선수 가운데 한교원(6골 4도움)을 제치고 가장 많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상주의 리그 4위를 이끌고 있어 ‘시즌 MVP’ 후보로도 꼽힌다.

그런데 강상우의 거칠 것 없는 득점 행진이 후반기 K리그에서는 속도 조절에 돌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달 27일 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역 후 강상우는 원소속팀 포항으로 돌아간다.

■ 강상우 전역 뒤 포항 복귀 ‘공격수로 뛸 수 있을까’
포항에는 리그 최강의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소위 ‘1588’로 불리는 외국인 공격수와 측면에는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송민규가 있어, 강상우가 상주에서 뛰던 포지션인 전방 공격수로 기용될지는 미지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강상우의 복귀 시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재 고심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강상우가 포항으로 복귀하면 측면 수비수, 윙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방 공격수가 수비수로 보직 변경을 하는 셈인데, 사실 강상우의 원래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포항의 현재 팀 사정을 살펴봐도 강상우의 풀백 기용은 상당히 유력한 카드로 점쳐진다.

포항은 시즌 초반 좌우 풀백 심상민과 김용환이 상무 입대를 하면서 측면 수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자리를 대신해 김상원과 권완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지만,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때 마침 ‘왕년의 윙백’ 강상우가 돌아오는 것이다.파워볼게임

■ 포항의 약점 측면 수비 보완의 유력한 카드
아직 강상우의 정확한 포지션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된다면 포항의 측면 공격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워낙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활발한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으로 포항의 막강 화력이 배가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강상우의 폭발적인 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방 공격수에서 후방으로 내려가는 만큼 강상우의 킬러 본능을 발휘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강상우의 복귀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측면 수비수부터 전방 공격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무에서 득점 감각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전체적인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신욱·박동진 등 ‘보직 변경’ 성공 사례 적지 않아
강상우의 경우처럼 공격수->수비수, 혹은 수비수->공격수로 ‘보직 변경’을 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선발되기 전 울산에서 수비수로 기용되다, 2009년 김호곤 당시 울산 감독의 선택으로 공격수로 변신했고, 이후 새로운 재능에 눈떠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엔트리파워볼

강상우와 가장 근접한 사례는 울산의 ‘치타’로 불리는 김태환이다. K리그 데뷔 초만 해도 날개 공격수로 뛰던 김태환은 상무 입대 후 측면 수비수로 변신해,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풀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 최근까지 FC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다 상무에 입대한 박동진 역시 최용수 감독에 의해 수비에서 공격수로 전환한 사례다.

이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 병장 강상우는 전역을 앞두고 시원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기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 상무에서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서 기억에 많이 남고 감사하게 생활한 것 같다.”면서 “코칭스태프 및 선생님들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군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사람으로서도 많이 배운 것 같아서 앞으로도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파워볼게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