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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류현진(33)이 원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토론토 중계진은 “이게 바로 다저스 버전의 류현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구속, 구위, 제구 3박자가 모두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애틀랜타 강타선을 5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 1개 역시 실책에 가까운 내야 안타였다.

볼넷 3개를 내준 것은 조금 어색했지만,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1회부터 구속을 끌어올리며 승부했다. 선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속이 91마일까지 나왔다. 2번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상대로는 높은 스트라이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날 토론토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넷의 해설자 벅 마르티네스는 스완슨의 삼진 장면에 대해 “하이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속구 구위가 돌아왔다는 아주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속구 구위가 살아나자 체인지업과 커터도 효과적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은 3번 마르셀 오수나를 바깥쪽 낮은 쪽에서 움직이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1사 뒤 애덤 듀발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드루리가 뒤로 물러나면서 잡은 뒤 송구했지만 빗나갔고,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 장면에서도 벅 마르티네스의 칭찬이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안타가 나왔지만 체인지업이 아주 효과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전체 투구수 84개 중 32개를 체인지업으로 던졌고, 헛스윙 14개을 이끌어냈다. 방망이에 맞더라도 약한 타구로 이어졌다.

체인지업이 돌아온 데는 속구 구위 증가와 함께 팔 스윙 동작의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벅 마르티네스는 “류현진의 투구 동작에서 팔의 스피드가 아주 빨라졌다. 체인지업을 빠른 스윙으로 던지면서 더 효과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바깥쪽에서 움직였고, 커터는 우타자 몸쪽을 파고 들었다. 마르티네스는 “90~91마일로 돌아온 속구와 함께 3가지 구종이 모두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계진은 “이게 바로 토론토가 바라던 베스트 버전의 류현진”이라며 “다저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고 2-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 구원진이 7회 듀발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1 승리를 지켰고,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확실히 추신수의 클래스가 느껴진 홈런이었다. 시즌 2호홈런은 한시즌에 한두번도 나오기 힘든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의 ‘스플래시 히트’ 홈런이었고 3호홈런은 좌타자를 상대로 매우 강한 좌완을 상대로 밀어친 홈런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이날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상대 투수는 션 마네아. 마네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좌타자를 상대로 2할1푼8리의 피안타율과 3할1푼7리의 피장타율로 좌타자 특화 투수다. 사이드 암처럼 던지는 투구폼 때문에 더 좌타자입장에서는 마치 1루에서 공이 나오는 느낌이 들어 힘들다.

하지만 추신수는 90마일짜리 초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다소 바깥쪽 중앙으로 온 공을 그대로 강하게 밀었고 이 타구는 매우 큰 콜리세움 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초구만에 때린 홈런으로 마네아는 큰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좌타자가 좌투수를 상대로, 그것도 특히 좌타자에게 강한 좌완투수를 상대로 밀어치는 홈런을 때리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추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미 추신수는 ‘좌타자인 무덤’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우측 큰 담장을 넘겨 매코비만에 빠지는 대형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기면 곧바로매코비만이다. 이 매코비만에 바로 들어가는 홈런을 ‘스플래시 히트’라 부르며 이곳에는 항상 카누를 탄 팬들이 기다리고 있어 홈런공이 날아오며 노를 저어 홈런공을 줍곤 한다.

이 광경이 가장 흔하게 나왔던 것은 바로 배리 본즈가 전성기를 달리던 2000년대초였다. 좌타자였던 본즈는 매일같이 스플래시 홈런을 때려냈고 당시에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우측담장이 짧아 이런 홈런이 많이 나오는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해 스플래시 홈런은 3번뿐이었고 2018년에는 2번뿐이었던 스플래시 홈런이다. 추신수가 올시즌 첫 스플래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우측담장은 워낙 높고 깊어 좌타자가 잡아당긴 홈런을 때려내기 쉽지 않지만 추신수는 이를 무시하고 곧바로 매코비만에 공을 집어넣은 것이다.

비록 타율은 낮지만 나오는 홈런마다 매우 어려운 것들을 해내는 추신수는 확실히 괜히 메이저리그 베테랑이 아님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확실히 추신수의 클래스가 느껴진 홈런이었다. 시즌 2호홈런은 한시즌에 한두번도 나오기 힘든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의 ‘스플래시 히트’ 홈런이었고 3호홈런은 좌타자를 상대로 매우 강한 좌완을 상대로 밀어친 홈런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이날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상대 투수는 션 마네아. 마네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좌타자를 상대로 2할1푼8리의 피안타율과 3할1푼7리의 피장타율로 좌타자 특화 투수다. 사이드 암처럼 던지는 투구폼 때문에 더 좌타자입장에서는 마치 1루에서 공이 나오는 느낌이 들어 힘들다.

하지만 추신수는 90마일짜리 초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다소 바깥쪽 중앙으로 온 공을 그대로 강하게 밀었고 이 타구는 매우 큰 콜리세움 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초구만에 때린 홈런으로 마네아는 큰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좌타자가 좌투수를 상대로, 그것도 특히 좌타자에게 강한 좌완투수를 상대로 밀어치는 홈런을 때리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추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미 추신수는 ‘좌타자인 무덤’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우측 큰 담장을 넘겨 매코비만에 빠지는 대형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기면 곧바로매코비만이다. 이 매코비만에 바로 들어가는 홈런을 ‘스플래시 히트’라 부르며 이곳에는 항상 카누를 탄 팬들이 기다리고 있어 홈런공이 날아오며 노를 저어 홈런공을 줍곤 한다.

이 광경이 가장 흔하게 나왔던 것은 바로 배리 본즈가 전성기를 달리던 2000년대초였다. 좌타자였던 본즈는 매일같이 스플래시 홈런을 때려냈고 당시에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우측담장이 짧아 이런 홈런이 많이 나오는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해 스플래시 홈런은 3번뿐이었고 2018년에는 2번뿐이었던 스플래시 홈런이다. 추신수가 올시즌 첫 스플래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우측담장은 워낙 높고 깊어 좌타자가 잡아당긴 홈런을 때려내기 쉽지 않지만 추신수는 이를 무시하고 곧바로 매코비만에 공을 집어넣은 것이다.

비록 타율은 낮지만 나오는 홈런마다 매우 어려운 것들을 해내는 추신수는 확실히 괜히 메이저리그 베테랑이 아님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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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1부 집착하는 中에 우레이가 던진 직언, “2부의 韓·日 선수들 봐”


(베스트 일레븐)

우레이의 소속 클럽 에스파뇰은 차기 시즌부터 스페인 2부리그에 속한다. 이번 시즌 강등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중국 언론과 팬들은 우레이가 하루바삐 1부리그로 이적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우레이는 요지부동이다. 도리어 허황된 생각을 품는 중국을 향해 작심한 듯 한마디를 남겼다.

우레이는 중국 매체 <신화>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자리서 중국 축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레이는 “사람들은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중국인이 최소한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내가 말했듯, 우리는 자신감이 너무 과하다. 스페인 2부리그조차도 중국 슈퍼리그(CSL)보다 경쟁력이 있다”라고 유럽 하부리그에서 뛴들 중국보다는 훨씬 나은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레이는 “선수가 너무 빨리 오르길 원한다면,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보라. 그들은 20~30년 전엔 중국 축구와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우리보다 앞선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은 1부리그에서 뛰든 2부리그에서 뛰든 개의치 않는다”라면서 “나 혼자서는 중국 축구를 바꿀 수 없다. 항상 말했지 않나. 20~30명의 중국 선수가 더 경쟁력 있는 외국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이다. 2부리그도 괜찮다. 그것이 우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라고 유럽이라면 어떤 레벨에서든 뛰며 선수들이 개개인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레이는 중국 여론을 향해 직접적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라 리가 클럽이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선수가 1부리그에서 뛰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그들의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다.”

우레이는 다음 시즌도 에스파뇰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CSL만 아니라면, 2부리그라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레이는 한국와 일본이 그러하듯, 중국 선수들도 하루바삐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럽 리그의 레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로 나가서든 중국을 벗어난 곳에서 배우는 것이 급선무임을 알고 있어서다. 과연 우레이의 강경한 발언이 1부리그에 집착하는 중국 축구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1부 집착하는 中에 우레이가 던진 직언, “2부의 韓·日 선수들 봐”


(베스트 일레븐)

우레이의 소속 클럽 에스파뇰은 차기 시즌부터 스페인 2부리그에 속한다. 이번 시즌 강등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중국 언론과 팬들은 우레이가 하루바삐 1부리그로 이적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우레이는 요지부동이다. 도리어 허황된 생각을 품는 중국을 향해 작심한 듯 한마디를 남겼다.

우레이는 중국 매체 <신화>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자리서 중국 축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레이는 “사람들은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중국인이 최소한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내가 말했듯, 우리는 자신감이 너무 과하다. 스페인 2부리그조차도 중국 슈퍼리그(CSL)보다 경쟁력이 있다”라고 유럽 하부리그에서 뛴들 중국보다는 훨씬 나은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레이는 “선수가 너무 빨리 오르길 원한다면,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보라. 그들은 20~30년 전엔 중국 축구와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우리보다 앞선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은 1부리그에서 뛰든 2부리그에서 뛰든 개의치 않는다”라면서 “나 혼자서는 중국 축구를 바꿀 수 없다. 항상 말했지 않나. 20~30명의 중국 선수가 더 경쟁력 있는 외국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이다. 2부리그도 괜찮다. 그것이 우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라고 유럽이라면 어떤 레벨에서든 뛰며 선수들이 개개인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레이는 중국 여론을 향해 직접적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라 리가 클럽이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선수가 1부리그에서 뛰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그들의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다.”

우레이는 다음 시즌도 에스파뇰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CSL만 아니라면, 2부리그라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레이는 한국와 일본이 그러하듯, 중국 선수들도 하루바삐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럽 리그의 레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로 나가서든 중국을 벗어난 곳에서 배우는 것이 급선무임을 알고 있어서다. 과연 우레이의 강경한 발언이 1부리그에 집착하는 중국 축구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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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장관 취임 후 첫 대북지원
저자세 외교 논란 불가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대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6일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118억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결정했다. 올해 초부터 준비됐던 이 사업은 지난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지금까지 미뤄졌다.

일각에선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한 정부가 대북지원을 재개하는 것은 지나친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이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1000만달러(118억8000만원) 규모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제719호)을 심의·의결했다.

북한 내 7세 미만 영유아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WFP가 북한과 합의 하에 추진하는 영양지원 사업에 우리 정부가 일정 부분 공여하는 형태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올해 초부터 WFP측이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요청해 왔고, 해당 사업이 북한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계층인 영유아와 여성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기여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정도면 우리가 구입한 물자가 북측에 전달이 되거나 북한 공장 내에서 생산이 이뤄져 북한 수혜자들에게 공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WFP가 물자 추적시스템을 가동하고 분기에 한 번씩 정부에 수송상황을 보고해 북한 내 분배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향후 대북 인도적 지원을 WFP 외에 다른 국제기구와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첫 인도적 대북지원이다. 이인영 장관은 취임 전후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교추협에서는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조성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도 의결됐다.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남북출입사무소, 철거 GP 등을 활용하여 남북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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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 변호사 페이스북 글 근거로 여권-MBC 유착 의혹 제기

[곽우신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특검 또는 국조를 통해서라도 진실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미래통합당이 ‘검언유착’ 의혹을 ‘권언유착’ 프레임으로 전환하며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재인 방송과 전파를 권력으로 장악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MBC와 현 정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MBC의 (채널A와 검찰의 유착 의혹) 보도 직전에 청와대 민정실로부터 ‘입을 다물라’라는 압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권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의 검언유착 보도가 나오기 전, 여권 인사로부터 한동훈 전 검사장을 내쫓을 것이고, 이와 관련된 보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인사가 권 변호사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권을 향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 말미에 “곧 삭제할 것”이라며 “누구도 어디도 퍼가지 마시라”라고 당부했으나, <조선일보>가 이날 이를 기사화한 이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통합당에서도 이 글을 빌미로 대여투쟁의 목소리를 높이는 형국이다. 권 변호사는 해당 글을 지운 상태다.

“특검, 국조 통해서 국기문란 행위 밝혀야”

전화를 한 당사자에 대해 권 변호사는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시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이라고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며 “공권력의 범죄행위” ” 그야말로 ‘권언유착’이 아닐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국가 권력시스템을 사유화하는 국기문란”이라고 주장하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언급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그는, 권 변호사에게 전화한 인물이 “만약 방통위 쪽이면, 중립을 지켜야 할 방통위원장이 직접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전화를 한 인사가) 청와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분이라면 그 또한 민정실과 함께 공권력이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검언유착을 몰아가려고 사전에 작업했던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검찰이 이를 신속히 밝히면 좋겠지만, 알다시피 권력이 총동원돼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핍박하고 수사에서도 일부 배제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검찰을 통해서 제대로 (진실이) 밝혀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조속히 (수사)하는지 지켜보겠지만, 미진하면 특검이나 국조를 통해서라도 심대한 국기문란 행위를 밝혀야 한다”라도 목소리를 높였다.

“매우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를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는 이유에 대해 “국가 법률이 정한 국가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의 작동을 방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A와 검찰의 유착 의혹 수사의 진행 과정을 보면 수사하는 검찰이 너무나 많은 무리를 했다”라며 “윤석열 총장과 측근들을 쫓아내기 위해서 있는 사실만 가지고 한 게 아니라, 작업까지 하다가 드러난 상황처럼 보인다”라고도 짚었다.

그는 “국기문란이란 게 다른 게 아니다. 국가기관이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게 국기문란”이라며 “더 나아가서 없는 일을 꾸미고, 소위 작업까지 했다면, 그것은 매우 심각한 행위”라고 반복했다.

이어 “수사지휘권 행사로 윤석열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온갖 증거가 다 갖춰져 있다고 했음에도 그런 증거 제시하지 못하고, 난투극이라 표현하기 그렇지만 소위 육탄으로 이런 꼴사나운 모습까지 연출하며 했던 게 결국 권력의 작업으로 밝혀진다면 책임질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이 사안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권경애 변호사와 채널A 기자-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 보도(3월31일) 직전에 통화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통화시간은 MBC 보도가 나간 후 1시간 이상 지난 9시 9분”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신과 권 변호사와 한 전화통화 내용도 MBC의 보도와는 관련 없었다고 밝히면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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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5일 입국한 삼성 대니얼 팔카. 삼성 라이온즈 제공

허삼영 삼성 감독은 후반기 주요 키플레이어로 외국인 타자를 꼽았다.엔트리파워볼

삼성은 지난달 17일부터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기존 외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결국 삼성은 교체를 결정했고 7월29일 대니얼 팔카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10만달러, 계약금 2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총 17만달러다.

돌고 돌아 다시 거포 외인 타자를 선택했다.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에 3라운드에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4월26일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팔카는 2년 동안 빅리그에서 154경기 타율 0.218(501타수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0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61경기 타율 0.262,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이다. 삼성은 “팔카는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9년 트리플A기준 평균 타구 속도 시속 153㎞, 최고 타구 속도 시속 18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파워볼게임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성은 20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와 작별을 고했다. 러프는 2017년 31홈런, 2018년 33홈런, 2019년 22홈런을 치는 등 장타를 자랑한 타자였으나 몸값의 견해를 좁히지 못해 결별하고 말았다.

다음 선택은 ‘멀티 플레이어’ 살라디노였다.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타자로 기대를 모아 수비적인 면에서 기대감을 키웠다. 5월 한 달 동안은 21경기 타율 0.250으로 부진했으나 6월 한 달 동안은 19경기 타율 0.327 3홈런 14타점으로 적응력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작별을 고하게 됐다.

삼성의 올시즌 고민 중 하나는 타선이다. 10개 구단 중 타순을 가장 많이 바꿀 정도로 적합한 조합을 찾기 위해 허삼영 감독이 많은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5일 현재 삼성의 팀 타율은 0.271로 한화(0.238), SK(0.244)에 이어 가장 낮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56으로 롯데(0.250)에 이어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던 삼성은 외인 타자 2명을 썼음에도 타격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새로 합류하는 팔카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허 감독이 그를 키플레이어를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팔카는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기다리고 있었던 기회인데 드디어 올 수 있게 되어 신난다”며 2주 동안 팀에서 다양한 스케줄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실히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팔카는 삼성 구단이 대구 인근에 마련한 ‘마당 있는 펜션’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한다. 2주가 지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음성 판정을 받으면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점검한 뒤 1군에 올릴 계획이다.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면 25일에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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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지난 6월 한화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1)이 팀 내에서 가장 아꼈던 선수는 하주석(26)이었다. KBO리그 첫 해였던 2018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먼저 다가온 하주석과 가까워졌고, 자신과 닮은 플레이 스타일을 보며 더 큰 호감을 느꼈다.출국 전 호잉은 “모든 한화 동료 선수들이 고맙지만 그 중에서도 하주석이 가장 고맙다. 야구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게 남동생 같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을 때는 너무 슬퍼서 울기도 했다”며 하주석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지난 6월22일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호잉은 이튿날 대구 원정 중인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 자리에 하주석은 없었다. 5월 중순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서산 재활군에 있던 시기였다. 얼굴을 보지 못한 채 헤어질 수도 있었지만 3년간 호잉과 우정을 쌓은 하주석이 가만 있지 않았다.호잉은 미국 출국 전 신변정리를 위해 일주일 더 대전에 있었고, 하주석은 출국 전날 그의 가족이 머문 집을 찾았다. 하주석은 “통역 형이랑 연락해 호잉이 미국으로 가기 전날에 찾아가 만났다. 마침 월요일 쉬는 날이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인사하고 싶었다”며 “외국인 선수였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과 잘 지냈다”고 말했다.호잉은 “하주석은 나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그런지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내야 땅볼을 쳐도 아웃되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뛰는 하주석의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 산다”고 이야기했다. 호잉과 하주석 모두 공격적인 타격, 과감한 주루 플레이, 강한 어깨와 폭넓은 수비 범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스타일이다.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 허벅지를 다친 하주석은 50일가량 1군에서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부상 전후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39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으로 뜨겁다. 5일 대전 NC전에선 시즌 1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쳤다.하주석은 “작년에 부상으로 거의 쉬었고, 올해도 초반에 잘하다 부상을 당해 아쉬웠다. 1년 넘게 다치면서 아까운 시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조금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부상 기간 팀이 연패에 빠져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빨리 낫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서산에 있는 동안 후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리빌딩 모드로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팀에서 하주석도 이제는 중간급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어느 팀이든 연패를 하거나 성적이 안 좋으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서로 조금 더 응원하면서 해야 한다. 후배들이 많이 생겼고, 이제 나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왔다. 후배들이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는 감독들끼리 잘 안 만난다고 하더라고. 한국은 선후배 문화도 있고, 그런 점에서 다르다고 이야기를 했죠”

류중일 LG 감독은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한국 야구에서의 관습을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선수와 감독으로 미국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사지만, 동양을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구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똑같은 룰에서 진행된다. 경기장 안에서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그러나 경기 밖에서는 문화가 조금 다르다.

류 감독의 설명을 들은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을 한껏 낮추고 9개 구단 감독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냥 가기는 좀 그러니, 와인을 하나씩 선물하며 예의를 갖췄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나머지 9개 구단 감독들이었다. 9개 구단 감독들도 사실 외국인 감독과 자주 상대해본 것은 아니었다. 윌리엄스 감독보다 나이가 어린 감독들도 상당히 많다. 적절한 수준에서의 답례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감독들도 나름대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답례품을 골랐고, 이것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이 처음으로 답례를 계획했다. 이 감독은 수원 지역의 대표 음식인 수원 왕갈비 세트를 선물했다.

그 뒤 선물은 주로 ‘주류’였다. 손혁 키움 감독은 소곡주, 허삼영 삼성 감독은 감곡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자신의 얼굴이 박힌 지난해 우승 기념 소주,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대형 인삼주를 답례품으로 골랐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부산 지역의 대표 음식인 ‘어묵 세트’를 선물했다. 술과 안주(?)가 두루 윌리엄스 감독의 손에 들어간 것이다.

술을 많이 선물 받았으니, 건강을 챙기라는 감독도 등장했다. 돌고 돌아 차례가 온 류중일 LG 감독은 LG생활건강에서 제작해 인기가 높은 홍삼 엑기스를 윌리엄스 감독에게 건넸다. “술을 많이 드시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 챙겨 드시라”는 덕담도 함께였다. 술, 안주, 그 다음 건강식품까지 받아서 그런지 윌리엄스 감독도 큰 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한 달 정도분인데 필요하면 또 사드리겠다”고 껄껄 웃었다.

9개 구단 감독들의 답례품도 모두 성의와 재치가 있었다. 나름대로 모두의 고민을 느낄 수 있다. 한편으로 그런 과정을 만들어낸 이는 오히려 ‘외국인’인 윌리엄스 감독이라는 것이 더 흥미롭다. 사실 KBO리그 감독들은 매일 경기장에서 전쟁을 치르는 사이다. 다 모일 기회는 1년에 몇 안 되는 감독자 회의나 시즌 뒤 열리는 골프 대회 정도다. 류 감독은 “감독들이 시리즈 때 만나 인사를 하는 것도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 투어 덕에 한 번씩 더 만나 대화하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어쩌면 KBO리그 역사에 처음일지도 모를 광경이다. 감독들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고, 또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어느 쪽으로든 의미가 나쁘지 않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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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3척 탑승자 8명 중 1명 극적 탈출…실종자 7명 중 1명은 심정지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실종자 수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됐다.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2020.8.6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박영서 기자 = 춘천 의암댐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으나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어서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사고는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다.

이에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으나 모두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렸다.

최소 6명 실종… 파손된 인공수초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2020.8.6 hak@yna.co.kr

경찰정에는 경찰관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고, 고무보트에는 1명, 행정선에는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 3척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경찰정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실종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7명 중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의암호 수질정화를 위해 설치해 놓은 대형 수초섬이 댐 방류로 하류로 떠내려가자 이를 포박하는 작업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경찰정이 수초섬 고정 작업 지원 중이었고, 와이어에 걸려 침몰하는 것을 보고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하러 갔으나 시청 행정선과 함께 역시 전복됐다”고 전했다.

경찰 등은 경찰정이 의암댐 앞에 설치한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고, 이를 구조하러 접근했던 고무보트와 행정선도 연이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사고 수습 중이다.

올해 첫 의암댐 수문 개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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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엿새째 이어지자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 본류에 홍수 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홍수주의보 이후 9년 만이다.

6일 오전 서울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모습. 한강 상류 지역의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에 홍수주의보 수위 8.5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강 하류 주민들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5시 50분까지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6일 오전 9시부터 팔당댐에서 초당 1만8392t의 물이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량은 2006년 여름 장맛비에 1만9200t이 방류된 이후 14년만의 최대치였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연합뉴스

6일 오전 반포한강공원 상황. /연합뉴스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강변북로·내부순환·올림픽대로·동부간선 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 통제돼 출근길 혼잡이 극심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연합뉴스

6일 오전 양방향 통제 중인 서울 올림픽대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주요 도로의 통제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밖에도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제됐다. 전날 오후 9시 25분부터 통제된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은 이날도 계속 통제됐다.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이 승용차나 버스 대신 지하철을 선택하며 지하철역 곳곳에서는 혼잡이 빚어졌다. 출근 시간 지하철 객차 안은 승객들로 빽빽하게 들어찼다.

비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6일 오전 6시 기준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2시 41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인근 하천에서 최모(50)씨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최씨는 사흘전인 지난 3일 오전 11시 57분쯤 K3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은 총 1648명이다. 지역 별로는 충북이 6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93명, 경기 435명, 강원 68명, 서울 5명 순이다.

[황지윤 기자 noy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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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고위공직자 107명 중 다주택자 39명…강남·세종시 위주”
부동산 재산 1위는 ’75억원 신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와 기재부 등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정기 공개한 재산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공직자들의 직책은 재산 신고 당시 기준이다.

7명은 3채 이상 보유…다주택자 대부분 강남·세종시에 보유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39명(36%)이었다. 이 중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8명(7%)이었다.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는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4채),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4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3채),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3채),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3채),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3채), 백명기 조달청 차장(3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 사무처장은 올해 1월로 퇴직했으며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과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올해 4월까지 재임했다.

다주택자 대부분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전 국토부 국토정책국장)과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3명은 강남4구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은 39명이었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에 재산을 분석한 대상은 부동산과 금융 세제 정책을 관장하는 실무 책임자들”이라며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도 다수이고,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이 많은 사실을 보면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23번씩이나 발표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는 배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1인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 보유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부동산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1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액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75억2천만원을 신고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주택 2채, 비주택 5채, 토지 12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39억2천만원)과 구윤철 당시 기재부 제2차관(31억7천만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29억1천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29억원),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27억8천만원),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27억1천만원),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26억3천만원), 고승범 한국은행 위원(24억8천만원),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24억5천만원) 등도 부동산재산 상위 10인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10명은 1명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은 전·현직 국토부나 기재부 출신”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에는 다주택 보유자나 부동산 부자를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정부에서 고위공직자 39명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51% 상승

경실련, 고위공직자 부동산 분석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중 시세 조사가 가능한 물건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세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 기간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는 15억원에서 22억8천만원으로 평균 7억8천만원(5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 직속 39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2채의 시세 변화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5억8천만원(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대부분 서울 요지와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문 정부 이후 이곳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한 재산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며 “특히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인 14%의 3.6배 수준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국토부의 집값 통계는 거짓 왜곡돼있음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관료들이 과거 정부에서도 그랬듯이 정권을 이용해 자신들의 집값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이들이 과연 서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김 본부장은 “청년들이 고시방에서 다리라도 쭉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라도 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공급시스템 개혁과 법인 토지 실효세율 인상, 후분양제 시행 및 선분양 시 분양가상한제 등을 촉구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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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고위공직자 107명 중 다주택자 39명…강남·세종시 위주”
부동산 재산 1위는 ’75억원 신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와 기재부 등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정기 공개한 재산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공직자들의 직책은 재산 신고 당시 기준이다.

7명은 3채 이상 보유…다주택자 대부분 강남·세종시에 보유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39명(36%)이었다. 이 중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8명(7%)이었다.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는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4채),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4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3채),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3채),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3채),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3채), 백명기 조달청 차장(3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 사무처장은 올해 1월로 퇴직했으며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과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올해 4월까지 재임했다.

다주택자 대부분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전 국토부 국토정책국장)과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3명은 강남4구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은 39명이었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에 재산을 분석한 대상은 부동산과 금융 세제 정책을 관장하는 실무 책임자들”이라며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도 다수이고,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이 많은 사실을 보면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23번씩이나 발표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는 배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1인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 보유

고위공직자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부동산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1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액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75억2천만원을 신고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주택 2채, 비주택 5채, 토지 12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39억2천만원)과 구윤철 당시 기재부 제2차관(31억7천만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29억1천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29억원),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27억8천만원),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27억1천만원),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26억3천만원), 고승범 한국은행 위원(24억8천만원),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24억5천만원) 등도 부동산재산 상위 10인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10명은 1명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은 전·현직 국토부나 기재부 출신”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에는 다주택 보유자나 부동산 부자를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정부에서 고위공직자 39명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51% 상승

경실련, 고위공직자 부동산 분석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중 시세 조사가 가능한 물건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세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 기간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는 15억원에서 22억8천만원으로 평균 7억8천만원(5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 직속 39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2채의 시세 변화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5억8천만원(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대부분 서울 요지와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문 정부 이후 이곳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한 재산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며 “특히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인 14%의 3.6배 수준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국토부의 집값 통계는 거짓 왜곡돼있음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관료들이 과거 정부에서도 그랬듯이 정권을 이용해 자신들의 집값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이들이 과연 서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김 본부장은 “청년들이 고시방에서 다리라도 쭉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라도 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공급시스템 개혁과 법인 토지 실효세율 인상, 후분양제 시행 및 선분양 시 분양가상한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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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 불규칙한 심장 운동…뇌졸중 위험 높여

방송화면 캡처

술을 많이 마셔도 자신은 건강하다며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심장은 보이지 않는 경고를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자주 폭음하는 사람은 가끔 가볍게 마시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3.2배 더 높았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불규칙한 운동을 뜻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차명진 교수는 건강한 성인 1만9643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9~74세의 건강한 성인을 추적·관찰했다. 심전도검사 등 각종 검사와 문진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물론, 음주량과 음주빈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전체 대상 중 160명에게서 심방세동이 관찰됐고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위험비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빈도도 중요했다. 음주자 중에서도 자주 폭음을 하는 사람은 가끔 가볍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 심방세동 위험이 3.2배 높았다. 특히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 관계, 즉 음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남 여 모두에게서 관찰됐지만 발생 위험의 상승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이전에 알코올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도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저질환, 수술 이력, 복용약이 없고 비만이 아닌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방세동을 야기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하게 음주가 심방세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것이다.

연구결과 비교적 건강하더라도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혀졌다. 건강을 과신하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명진 교수는 “무증상에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과도한 음주는 심방세동 등 부정맥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이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며 “잦은 과음을 피하고 잘못된 음주 습관을 교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부정맥학회 학술지(Heart Rhythm) 최근호에 게재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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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 불규칙한 심장 운동…뇌졸중 위험 높여

방송화면 캡처

술을 많이 마셔도 자신은 건강하다며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심장은 보이지 않는 경고를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자주 폭음하는 사람은 가끔 가볍게 마시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3.2배 더 높았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불규칙한 운동을 뜻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차명진 교수는 건강한 성인 1만9643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19~74세의 건강한 성인을 추적·관찰했다. 심전도검사 등 각종 검사와 문진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물론, 음주량과 음주빈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전체 대상 중 160명에게서 심방세동이 관찰됐고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위험비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빈도도 중요했다. 음주자 중에서도 자주 폭음을 하는 사람은 가끔 가볍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서 심방세동 위험이 3.2배 높았다. 특히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 관계, 즉 음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남 여 모두에게서 관찰됐지만 발생 위험의 상승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이전에 알코올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도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저질환, 수술 이력, 복용약이 없고 비만이 아닌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방세동을 야기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하게 음주가 심방세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것이다.

연구결과 비교적 건강하더라도 알코올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혀졌다. 건강을 과신하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명진 교수는 “무증상에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과도한 음주는 심방세동 등 부정맥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이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며 “잦은 과음을 피하고 잘못된 음주 습관을 교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부정맥학회 학술지(Heart Rhythm) 최근호에 게재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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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으로 독특한 경관 자랑
백제~조선 초 행정 중심지 역할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장흥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장흥 천관산’은 구룡봉, 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구려·조선 초까지 장흥 일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가 치제(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거나 봉수를 설치해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됐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도 상당수 전해진다.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장층 천관산 경관(사진=문화재청)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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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으로 독특한 경관 자랑
백제~조선 초 행정 중심지 역할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장흥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장흥 천관산’은 구룡봉, 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구려·조선 초까지 장흥 일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가 치제(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거나 봉수를 설치해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됐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도 상당수 전해진다.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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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은 구룡봉, 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구려·조선 초까지 장흥 일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가 치제(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거나 봉수를 설치해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됐다.홀짝게임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산기’등 천관산에 관한 기록들도 상당수 전해진다.

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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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리는 ‘장흥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엔트리파워볼

‘장흥 천관산’은 구룡봉, 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것과 같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한다.

연대봉, 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다도해 경관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은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천관산은 백제·고구려·조선 초까지 장흥 일대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가 치제(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지내거나 봉수를 설치해 국방의 요충지로 활용됐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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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관광자원이 다수 분포해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흥 천관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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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예측 파워사다리 파워볼중계 분석 갓픽

▲ 토론토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 토론토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마침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1안타 3볼넷 8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 소속으로 처음 맛본 감격이다.

앞선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이날 84개를 던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낮게 제구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애틀랜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토론토 불펜진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류현진의 첫 승을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올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선발투수 션 뉴컴이 4.2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애틀랜타는 5패(8승)째를 안았다.

앞선 2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였다. 개막전이었던 7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이닝 4안타 1홈런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던 류현진은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1이닝 9안타 1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이야기가 달랐다. 애틀랜타의 우타 일변도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트래비스 다노(포수)~애덤 듀발(좌익수)~오스틴 라일리(1루수)~요한 카마고(3루수)~찰리 컬버슨(2루수)~엔더 인샤테(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는데, 좌타자인 인시아테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오른손타자였다.

이와 맞서 토론토는 보 비솃(유격수)~캐번 비지오(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랜덜 그리척(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브랜든 드루리(3루수)~앤서니 앨포드(중견수)가 타순을 이뤘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아쿠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스완슨 타석 때 견제로 아쿠냐를 잡아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이 투구를 한다고 생각한 아쿠냐가 2루로 뛰었는데 류현진이 1루로 공을 뿌렸고, 런다운 플레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오른쪽)가 1회말 수비 도중 런다운 플레이로 애틀랜타 아쿠냐를 잡아내고 있다.
▲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오른쪽)가 1회말 수비 도중 런다운 플레이로 애틀랜타 아쿠냐를 잡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이어 스완슨을 시속 145㎞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고, 오수나에게도 129㎞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치자 토론토 타자들도 힘을 냈다. 1사 후 블라디미르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중월 2루타를 때려낸 뒤 그리척의 중전안타와 잰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류현진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회 1사 후 듀발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폭투로 2루까지 허용했지만, 라일리와 카마고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이어 3회에도 2사 1루에서 스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호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오수나의 깊은 땅볼을 유격수 비솃이 낚아챈 뒤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류현진은 다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듀발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라일리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4회를 마쳤다.

토론토 5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비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인샤테가 슬라이딩으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다. 1루로 나간 비솃은 비지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이어진 비지오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결국 여기에서 뉴컴이 강판되고 조시 톰린이 올라와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의 호투는 5회에도 계속됐다. 카마고를 스탱딩 삼진으로 잡아낸 뒤 컬버슨마저 129㎞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끌어냈다. 8번째 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인샤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 승리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 마운드를 내려오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는 이어 올라온 토마스 해치가 7회 듀발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2-1로 쫓겼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라이언 보루키와 조던 로마노, 앤서니 배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류현진(33)이 원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토론토 중계진은 “이게 바로 다저스 버전의 류현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6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구속, 구위, 제구 3박자가 모두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애틀랜타 강타선을 5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 1개 역시 실책에 가까운 내야 안타였다.

볼넷 3개를 내준 것은 조금 어색했지만,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1회부터 구속을 끌어올리며 승부했다. 선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속이 91마일까지 나왔다. 2번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상대로는 높은 스트라이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이날 토론토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넷의 해설자 벅 마르티네스는 스완슨의 삼진 장면에 대해 “하이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속구 구위가 돌아왔다는 아주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속구 구위가 살아나자 체인지업과 커터도 효과적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은 3번 마르셀 오수나를 바깥쪽 낮은 쪽에서 움직이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1사 뒤 애덤 듀발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드루리가 뒤로 물러나면서 잡은 뒤 송구했지만 빗나갔고,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 장면에서도 벅 마르티네스의 칭찬이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안타가 나왔지만 체인지업이 아주 효과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전체 투구수 84개 중 32개를 체인지업으로 던졌고, 헛스윙 14개을 이끌어냈다. 방망이에 맞더라도 약한 타구로 이어졌다.

체인지업이 돌아온 데는 속구 구위 증가와 함께 팔 스윙 동작의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벅 마르티네스는 “류현진의 투구 동작에서 팔의 스피드가 아주 빨라졌다. 체인지업을 빠른 스윙으로 던지면서 더 효과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바깥쪽에서 움직였고, 커터는 우타자 몸쪽을 파고 들었다. 마르티네스는 “90~91마일로 돌아온 속구와 함께 3가지 구종이 모두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계진은 “이게 바로 토론토가 바라던 베스트 버전의 류현진”이라며 “다저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고 2-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 구원진이 7회 듀발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1 승리를 지켰고,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추신수 / 2020/8/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신수 / 2020/8/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1회 시작부터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부터 초구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션 마네아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타구 비거리는 394피트로 약 120m. 타구 속도는 106.4마일로 171.3km에 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선발출장 기준으로는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안타 숫자가 4개인데 그 중 3개가 홈런이다. /waw@osen.co.kr

추신수 / 2020/8/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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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1회 시작부터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부터 초구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션 마네아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타구 비거리는 394피트로 약 120m. 타구 속도는 106.4마일로 171.3km에 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선발출장 기준으로는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안타 숫자가 4개인데 그 중 3개가 홈런이다. /waw@osen.co.kr

추신수 / 2020/8/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신수 / 2020/8/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1회 시작부터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부터 초구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좌완 선발투수 션 마네아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타구 비거리는 394피트로 약 120m. 타구 속도는 106.4마일로 171.3km에 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선발출장 기준으로는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안타 숫자가 4개인데 그 중 3개가 홈런이다. /waw@osen.co.kr

집중호우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한강대교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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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고위공직자 107명 중 다주택자 39명…강남·세종시 위주”
부동산 재산 1위는 ’75억원 신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토부와 기재부 등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정기 공개한 재산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공직자들의 직책은 재산 신고 당시 기준이다.

◇ 7명은 3채 이상 보유…다주택자 대부분 강남·세종시에 보유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39명(36%)이었다. 이 중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8명(7%)이었다.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는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4채),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4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3채),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3채),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3채),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3채), 백명기 조달청 차장(3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채규하 당시 공정거래위 사무처장은 올해 1월로 퇴직했으며 최창학 당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과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올해 4월까지 재임했다.

다주택자 대부분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전 국토부 국토정책국장)과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3명은 강남4구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은 39명이었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번에 재산을 분석한 대상은 부동산과 금융 세제 정책을 관장하는 실무 책임자들”이라며 “고위공직자들 중 다주택자도 다수이고,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이 많은 사실을 보면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23번씩이나 발표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는 배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1인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 보유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부동산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1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액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75억2천만원을 신고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주택 2채, 비주택 5채, 토지 12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39억2천만원)과 구윤철 당시 기재부 제2차관(31억7천만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29억1천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29억원),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27억8천만원),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27억1천만원), 김채규 당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26억3천만원), 고승범 한국은행 위원(24억8천만원), 김우찬 금융감독원 감사(24억5천만원) 등도 부동산재산 상위 10인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10명은 1명당 평균 33억5천만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중 7명은 전·현직 국토부나 기재부 출신”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에는 다주택 보유자나 부동산 부자를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 정부에서 고위공직자 39명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51% 상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8.6 hama@yna.co.kr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중 시세 조사가 가능한 물건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세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 기간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는 15억원에서 22억8천만원으로 평균 7억8천만원(5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등 직속 39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2채의 시세 변화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5억8천만원(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대부분 서울 요지와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문 정부 이후 이곳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한 재산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며 “특히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인 14%의 3.6배 수준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국토부의 집값 통계는 거짓 왜곡돼있음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관료들이 과거 정부에서도 그랬듯이 정권을 이용해 자신들의 집값을 올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이들이 과연 서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김 본부장은 “청년들이 고시방에서 다리라도 쭉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라도 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공급시스템 개혁과 법인 토지 실효세율 인상, 후분양제 시행 및 선분양 시 분양가상한제 등을 촉구했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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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대국민담화…”의대정원 확충, 국민·국가 위한 불가피한 결정”
“어떤 경우도 국민건강·안전 위협 안돼…국민안전 위협시 엄중 대처”
전공의 파업 하루 앞두고 복지부-전공의협의회 오후 4시 비공개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예나 기자 = 정부는 6일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을 하루 앞두고 의료계에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자고 거듭 요청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을 하루 앞둔 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kimsdoo@yna.co.kr

그는 또 “의대 정원 확충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의대 정원에 대해 중요한 세부적인 논의사항이 많이 남아 있는데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하면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 환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모든 경우에 대비를 하는 한편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을 하루 앞둔 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최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천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개원의 위주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포함한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진료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충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지 우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자생적으로 늘기 어려운 감염병 등 특수분야 의사와 의과학자를 확충하는 것이 정원 확충의 핵심으로, 포화상태인 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자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을 하루 앞둔 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kimsdoo@yna.co.kr

그는 또 전공의들을 향해 “수련 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전공의 대표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집단행동 자제를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강립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공의들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간담회 일정은 전날 오후 늦게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 휴진은 자칫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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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은 20명…지역감염 증가에 신규확진자도 8일만에 40명대 복귀
서울 강남 커피점-송파 사랑교회·부산 영진607호 등서 감염자 잇따라
수도권 22명 등 9개 시도서 확진자…누적확진 1만4천499명, 사망자 302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30명대를 유지했으나 서울의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부산항 정박 선박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특히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지역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증가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지역발생 23명 중 경기 11명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천49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18명→36명→31명→30명→23명→34명→33명) 10∼30명대로 집계됐지만 이날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 선원 1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을 받았던 지난달 29일(48명) 이후 8일 만이다.파워볼실시간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20명보다 많다.

지역발생이 해외유입을 웃돈 건 지난달 24일(지역발생 28명·해외유입 13명) 이후 13일 만이다. 또 지역발생이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27명) 이후 12일 만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천4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해외유입을 웃돈 건 지난달 24일(지역 발생 28명·해외유입 13명) 이후 13일 만이다. 또 지역발생이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27명) 이후 12일 만이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등 수도권에서 16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전남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 ‘영진607호’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중 일부가 이번 통계에 반영됐다.홀짝게임

서울에서는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교회, 지인 모임, 사무실, 음식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다. 또 송파구 지인 모임에서 1명, 강남구 사무실 ‘유환 DnC’에서 1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강남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사례로 묶인 서초구 양재족발보쌈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연합뉴스TV 제공]

◇ 해외유입 42일째 두 자릿수…미국·러시아 등서 유입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 6월 26일 이후 4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북(각 2명), 충북·충남·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12명으로, 외국인(8명)보다 많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에서 4명, 우즈베키스탄에서 2명이 유입됐다. 이 외에 카자흐스탄·레바논·일본·파키스탄·필리핀·프랑스·멕시코·브라질·카메룬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명, 서울 9명 등 수도권이 2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2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9명, 50대 8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천499명이라고 밝혔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2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5명 늘어 누적 1만3천501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 줄어 69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4명 늘어 18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0만6천487명이다. 이 중 157만3천95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천3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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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속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논란..진중권 “연좌제냐”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가 4일 처남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친일파’ 논란에 “아내와 헤어지란 말이냐”라고 발끈했다.

김부겸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입법공청회 -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8.4 pdj6635@yna.co.kr
김부겸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입법공청회 –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8.4 pdj6635@yna.co.kr

김 후보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당권 경쟁 과정에서 나타난 ‘처남 논란’에 “이것으로 시비를 건다면 연좌제이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 아내의 오빠인 이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한 책인 ‘반일 종족주의’의 대표 저자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의 아내 이유미 씨는 이날 오전 당권 경쟁 중 여당 안에서 이를 문제 삼고 있다는 데 대해 페이스북에 “1980년대 학생운동으로 대학에서 제적된 큰 오빠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널리 이해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비난 글이 하도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아내가 남편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쓴 것 같다”며 “(이 전 교수가) 사상적으로 변화한 것이야 벌써 칠십세가 되신 분이기 때문에 제가 그것까지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과거에 대해 배려하고 생각을 한번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도 페이스북에 “아마도 다른 후보 측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모양”이라며 “아직도 연좌제가 남아 있나. 이 교수가 아내의 오빠가 아니라 자신의 친형이라 하더라도 대체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르포]이천 율면 대피소마다 농장 외국인 일꾼 수십명
안성 죽산초교 대피소엔 수재민 계속 늘어..텐트 추가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이천·안성=뉴스1) 정혜민 기자,이밝음 기자 = “야채 다 죽었어, 월급을 사모님도 몰라요. 사장님 돈 없어, 우리 돈 없어. 방도 젖고, 전기도 없고.”

4일 오후 경기도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 전체 입소자 72명 중 외국인이 50명이다. 인근 율면고교 이재민대피소는 입소자 30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비살(33)도 수해를 입고 지난 2일에 율면 실내체육관에 왔다. 이들이 머무는 4인용 연두색 텐트의 문 옆에는 소속 농장과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한국에 온 지 8년이나 됐다는 비살은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이어갔다. 비살의 쌍꺼풀 진한 눈에는 순박함이 묻어났다. 같은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 16명이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에 왔다. 동료들은 비살이 한국어를 제일 잘한다고 지목했다.

“일요일 저녁부터 하우스 물이다 들어와요, 안에 비가 안에 엄청 많이와요. 방에 거기 다 위에 올렸어요. 사장님이 가라고 해서 왔어요” 비살의 말이다.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은 낮 시간이라 다시 일을 하러 나갔지만 비살과 비살의 동료들은 대피소에 남아있었다.

비살은 “다른 농장엔 일이 있는데 우리 농장엔 일이 없(어졌)다”고 했다. “야채가 다 죽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급은 어떻게 받냐고 묻자 “월급은 사모님도 모른다”고 했다. 월급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살은 화장실이 부족하지만 대피소 생활은 “좋다”고 했다.

농장주들도 율면 실내체육관에 함께 머물렀다. 일꾼 20명을 고용한 농장주 김모씨(50대)는 “당장 10일날 지난달 일한 인건비를 줘야하는데 어떻게 줄지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와 인건비 탓에 힘들었는데…”라고 했다.

외국인노동자 16명을 고용한 또 다른 농장주 김모씨(50대)는 “외국인노동자들과 10년씩 같이 일했다”며 “이런 일이 있다고 어떻게 자르겠나. 같이 정리하고 이겨내야지”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율면 실내체육관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씨(58)는 지난 2일부터 이곳에서 텐트 등을 설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2년간 봉사시간 1만시간을 채웠다는 정씨는 “남에게 봉사를 하면 기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정씨 등은 발벗고 나섰다.

정씨는 “(대피소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옛날 우리 60년대가 생각난다”며 “안타깝고 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울 수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같은 날 오후 경기도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재민 25명이 입소했지만 낮 시간이어서 대부분 집의 피해 상황을 살피러 나갔다.

하지만 이종옥(63)씨는 나가지 못했다. 아흔에 가까운 노모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군포에 사는 이씨는 어머니의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안성에 달려왔다.

어머니가 54년 전 쌀 40가마니를 주고 살아온 집이라고 했다. 이씨는 “54년 삶의 터전이 날아갔다. 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많이 허망해하신다”면서 “저도 어릴적 추억이 없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텐트 안에서 이씨 어머니가 몸을 돌아 누으며 뒤척였다.

집은 이씨의 조카와 아들이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병원이나 호텔에 모시려고 해도 좀체 여기를 떠나지 않으려 하셔서 다른 곳에 갈 수 없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안성시에서는 공무원을 투입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5명이 더 입소하겠다고 해서 이재민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포]이천 율면 대피소마다 농장 외국인 일꾼 수십명
안성 죽산초교 대피소엔 수재민 계속 늘어..텐트 추가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이밝음 기자

(이천·안성=뉴스1) 정혜민 기자,이밝음 기자 = “야채 다 죽었어, 월급을 사모님도 몰라요. 사장님 돈 없어, 우리 돈 없어. 방도 젖고, 전기도 없고.”

4일 오후 경기도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 전체 입소자 72명 중 외국인이 50명이다. 인근 율면고교 이재민대피소는 입소자 30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비살(33)도 수해를 입고 지난 2일에 율면 실내체육관에 왔다. 이들이 머무는 4인용 연두색 텐트의 문 옆에는 소속 농장과 이름이 쓰여 있었다.

한국에 온 지 8년이나 됐다는 비살은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이어갔다. 비살의 쌍꺼풀 진한 눈에는 순박함이 묻어났다. 같은 농장의 외국인 노동자 16명이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에 왔다. 동료들은 비살이 한국어를 제일 잘한다고 지목했다.

“일요일 저녁부터 하우스 물이다 들어와요, 안에 비가 안에 엄청 많이와요. 방에 거기 다 위에 올렸어요. 사장님이 가라고 해서 왔어요” 비살의 말이다.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은 낮 시간이라 다시 일을 하러 나갔지만 비살과 비살의 동료들은 대피소에 남아있었다.

비살은 “다른 농장엔 일이 있는데 우리 농장엔 일이 없(어졌)다”고 했다. “야채가 다 죽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급은 어떻게 받냐고 묻자 “월급은 사모님도 모른다”고 했다. 월급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살은 화장실이 부족하지만 대피소 생활은 “좋다”고 했다.

농장주들도 율면 실내체육관에 함께 머물렀다. 일꾼 20명을 고용한 농장주 김모씨(50대)는 “당장 10일날 지난달 일한 인건비를 줘야하는데 어떻게 줄지 걱정된다”며 “안그래도 코로나와 인건비 탓에 힘들었는데…”라고 했다.

외국인노동자 16명을 고용한 또 다른 농장주 김모씨(50대)는 “외국인노동자들과 10년씩 같이 일했다”며 “이런 일이 있다고 어떻게 자르겠나. 같이 정리하고 이겨내야지”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이천 율면 실내체육관 이재민대피소의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58) 자원봉사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율면 실내체육관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민호기(58)·최광수(52)·이정근(67)·정환필(64)·박성만씨(58)는 지난 2일부터 이곳에서 텐트 등을 설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2년간 봉사시간 1만시간을 채웠다는 정씨는 “남에게 봉사를 하면 기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정씨 등은 발벗고 나섰다.

정씨는 “(대피소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니) 옛날 우리 60년대가 생각난다”며 “안타깝고 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도울 수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4일 오후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에 시 공무원들이 텐트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같은 날 오후 경기도 안성 죽산면 죽산초교에 설치된 이재민대피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재민 25명이 입소했지만 낮 시간이어서 대부분 집의 피해 상황을 살피러 나갔다.

하지만 이종옥(63)씨는 나가지 못했다. 아흔에 가까운 노모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군포에 사는 이씨는 어머니의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일 안성에 달려왔다.

어머니가 54년 전 쌀 40가마니를 주고 살아온 집이라고 했다. 이씨는 “54년 삶의 터전이 날아갔다. 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많이 허망해하신다”면서 “저도 어릴적 추억이 없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텐트 안에서 이씨 어머니가 몸을 돌아 누으며 뒤척였다.

집은 이씨의 조카와 아들이 살피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병원이나 호텔에 모시려고 해도 좀체 여기를 떠나지 않으려 하셔서 다른 곳에 갈 수 없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안성시에서는 공무원을 투입해 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5명이 더 입소하겠다고 해서 이재민이 더 늘어날 수 있으니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혼성그룹 '싹쓰리'와 봉준호 감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혼성그룹 ‘싹쓰리’와 봉준호 감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언 황제성과 '파맛' 시리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미디언 황제성과 ‘파맛’ 시리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강의 강사 유대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강의 강사 유대종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디즈니 공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즈니 공주 코스프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제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군용버스 짐칸 문에 받혀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쯤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를 지나던 관광객 A씨(30)씨와 B씨(30)가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열린 측면 짐칸 문에 치였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쳐 출동한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B씨도 골반과 손목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군 병력은 훈련을 끝내고 군 수송기를 타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은 해당 부대 소속 병사가 했으며, 운전병과 지휘관 일부가 제주에 남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 짐칸에 문 열림 경고등 등은 장착돼 있지 않았다. 군사경찰과 제주동부경찰서는 버스 짐칸 문이 열려 있던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입구 인근 제1산록도로상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 버스의 측면 짐칸 문이 열려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특전사 예하부대 버스 모습.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2020.08.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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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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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suki@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공공재건축 나오자마자 흔들…서울시 “안될 것” ‘찬물’☞ “책임감 강하던 3년차 소방관 어디에”…애끊는 수색 현장☞ 갈라파고스 섬에 출현한 중국 선박 260척 정체는?☞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현대의학의 선물…남성 팔뚝에 성기 배양해 이식☞ ‘흙수저 천재’ 논쟁…”가난하면 고고학 진학 안되나요”☞ 코끼리 주변에서 경적 울렸다가 그만…☞ 여친 줄 오래 섰다고…햄버거 가게 직원에 총 쏴 살해☞ 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17살인데 재산이 40억원☞ “저는 임차인이지만”…부동산·공수처 놓고 ‘불꽃’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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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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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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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suki@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공공재건축 나오자마자 흔들…서울시 “안될 것” ‘찬물’☞ “책임감 강하던 3년차 소방관 어디에”…애끊는 수색 현장☞ 갈라파고스 섬에 출현한 중국 선박 260척 정체는?☞ “아리아, 살려줘”…한마디에 독거노인 구한 AI 스피커☞ 현대의학의 선물…남성 팔뚝에 성기 배양해 이식☞ ‘흙수저 천재’ 논쟁…”가난하면 고고학 진학 안되나요”☞ 코끼리 주변에서 경적 울렸다가 그만…☞ 여친 줄 오래 섰다고…햄버거 가게 직원에 총 쏴 살해☞ 오바마 트위터 해킹범 17살인데 재산이 40억원☞ “저는 임차인이지만”…부동산·공수처 놓고 ‘불꽃’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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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만점 분장하고 촬영하는 ‘전통’…”친구들과 더 돈독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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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한민국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부터 화제의 신인(?) 그룹 ‘싹쓰리’까지…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지난 3일 촬영을 마치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도 역시 재치 만점으로 분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이래야 의고 졸업사진이지’, ‘이쯤 되니 존경스럽다’,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호응했다.

많은 분장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한 단체 사진이었다.

백범 김구로 직접 분장한 의정부고 도경민(18) 학생자치회 회장은 4일 연합뉴스에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사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생각 끝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주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가분들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문의해 이미지를 받아서 제작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이효리, 유재석, 비가 함께하는 그룹 ‘싹쓰리’의 코스프레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장이나 복장뿐만 아니라 포즈와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며 주변에 웃음을 줬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이태원 클라쓰’ 속 인물 ‘조이서’를 똑같이 따라 한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조이서로 분장한 노태영(18) 군은 “가발을 구해 직접 컷하고 염색했다”면서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앞서 들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하다 보니까 재미가 우선시 되고 서로서로 도와주기도 하면서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코미디언 황제성의 캐릭터나 ‘파맛’ 시리얼, 인기 인터넷강의 강사인 유대종 등과 같은 분장은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나름의 재미를 선사했다.

황제성으로 분장한 고준석(18) 군은 “준비하느라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좋은 추억 쌓았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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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인어공주, 엘사, 안나, 라푼젤, 모아나 등 6명의 ‘치명적인’ 디즈니 공주도 탄생했다.

육공주 중 라푼젤 역할을 맡은 김호(18) 군은 “아무래도 의정부고가 남자 고등학교다 보니 여장이 흔치 않아서 친구들끼리 공주 코스프레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의상 대여비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인생에 한 번뿐인 좋은 추억 만드는데 쓴 거라 아깝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어 앨범에 싣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당대의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 등을 단순히 코스프레하는 것이 아닌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명세가 심해져 한때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제 어느덧 10년 넘게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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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
인감증명서 대신 전자서명 대체
은행·관공서 방문할 필요 없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전자상환위임장을 대출 상품에 도입한다. 전자상환위임장을 사용하면 은행이나 관공서를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달 출시하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대환 절차를 100% 모바일로 구현한 것은 은행권 최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에 필요한 위임 절차를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자상환위임장’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케이뱅크가 이르면 이달 ‘야심작’으로 출시할 예정인 아파트담보 대환대출부터 비대면 인증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형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금리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은 케이뱅크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상품”이라며 “기존 은행권 상품과 차별화한 편리함과 금리를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금융소비자가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과 해당 인감의 증명서를 법무 대리인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을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야 했다. 이조차 무인발급기가 아니라 창구를 반드시 찾아야 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케이뱅크는 진정한 의미의 ‘비대면 대환대출’을 위해 전자상환위임장을 개발했다. 인감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위임 절차를 모두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대환대출을 신청한 뒤 ‘전자 서명’을 하면 위임 절차가 모두 끝난다.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케이뱅크는 1년여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전자무역시스템 등 각종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로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다. 과학기술정통부, 법무부, 금융감독원 등 여러 관계 부처도 비조치의견서 등을 통해 전자상환위임장이 서면 위임장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케이뱅크는 최근 1년3개월여의 ‘대출 중지’에서 벗어나 지난달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기업고객 대상 예금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달 선보인 개인 신용대출은 최저 금리 연 2.08%에 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이다.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가 2억2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 최대 수준이다. ‘비대면’을 앞세운 경쟁 상대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다. ‘100% 비대면’과 공격적인 금리로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내년 출범할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의 격차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 본부장은 “신규 대출뿐 아니라 대환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자상환위임장과 같은 인증 절차도 비대면으로 함께 가야 한다”며 “계속해서 편의성과 혜택을 모두 담은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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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조목 비판나선 서울시

지금도 복합건물 50층 가능
일반주거 용적률 높이자고
제안했지만 국토부가 묵살

공공개입 재건축 현실성 없어
은마 등 기존 절차로 재건축
진행 건의했지만 결국 제외돼

◆ 8·4 부동산 공급 대책 ◆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일대. [김재훈 기자]여당과 정부가 4일 오전 공공 재건축을 통해 향후 5년간 5만가구 이상을 수도권에 더 공급하겠다고 밝힌 당일 오후 서울시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자처해 “도대체 어느 조합이 공공의 개입을 원하겠느냐”며 정부 발표가 탁상공론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강남 재건축의 핵심인 35층 규제 완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초유의 사태에 따라 여당·정부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정부 발표는 자료 제목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서울시나 경기도 등 지자체가 모두 포함돼 있는데 서울시와 과천시 등이 곧바로 반발하는 파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재건축은 민간 조합이 기본적으로 진행하면서 임대주택 등 공공성을 가미하는 형식으로 가야 한다. 공공이 처음부터 재건축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데 정부가 이를 밀어붙였다. 서울시 입장에서 공공 재건축으로 가는 방향성은 찬성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는 7·10 대책 때 ‘공공 재건축’이 명기된 이후 중산1차 시범, 영등포 남서울 등 재난위험시설(안전등급 D·E)에 한해 공공 재건축을 검토해왔다.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 300가구 이하 나 홀로 아파트이기 때문에 공공이 개입하지 않으면 민간 자체로는 수익성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 내 지역별로 땅 가격이 다르고 사업성이 다른데 공공이 개입한다고 해서 얼마나 참여하겠느냐”며 “현실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밝혔다.파워사다리

국토교통부는 앞서 공식 브리핑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약 26만가구 있는데 이 중 20%인 5만가구가 공공 재건축에 참여할 것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어림치’는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주장이다.

강남권 한 조합장은 “공공 재건축을 할 경우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 아니면 공공분양으로 내놔야 하는데, 임대주택을 짓기 싫어하는 강남에서 누가 여기에 참석하겠느냐”고 내다봤다. 서울시가 제안한 강남 재건축 절차 진행도 이번에 국토부에 의해 묵살당했다. 김 본부장은 “압구정현대, 은마 등 주요 재건축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하자고 건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시는 압구정현대, 여의도시범 등이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별도의 준비 절차를 다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토부가 이를 막아 절차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재건축 심의를 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며 “강남이라고 재건축을 다 막아버리면 도대체 주택 공급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층수 규제 완화도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국토부는 공공 재건축 방안을 발표하며 규제 완화 항목으로 ‘용적률 최대 500%, 층수 50층 허용’을 내걸었지만,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로 분석되고 있다. 복합건물에 한해 일반주거(최대 용적률 300%)에서 준주거(최대 용적률 500%)로 바뀔 경우 층수 규제를 전제로 한 문구인데, 이미 현행 틀 내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2030 서울플랜’에 따르면 순수 아파트만 있으면 35층으로 규제되지만, 중심지(지역·지구중심 및 도심·광역중심) 내에 복합건물을 지으면 최대 50층까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서울 잠실주공5단지는 총 46개동 중에서 4개동이 주상복합건물로 ’50층’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것은 현행 틀 내에서도 가능한 셈이다.엔트리파워볼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현행 층수 규제를 규정한 2030 서울플랜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순수 아파트는 35층까지고, 복합건물이면 중심지 위계에 따라 50층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현행 35층 틀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아파트로만 구성된 일반주거에 대해 현행 3종(용적률 최대 300%)뿐만 아니라 4종(최대 용적률 400%), 5종(최대 용적률 500%)까지 국토계획법에 신설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도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국토부 내에 도시라인이 국토계획법을 바꾸는 데 굉장히 미온적이어서 이 사달이 났다”며 “서울시가 충분히 주거 용적률을 올려도 수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보수적인 국토부가 이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초 이번 정책의 핵심엔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서울시에 강남 재건축 완화에 대한 건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주도해 전폭적으로 재건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만들었지만 강남 집값 자극을 우려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이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공급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거의 통과되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막혀버렸다”며 “양질의 주택을 서울 핵심지에 공급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인데 이를 막아버리고 그린벨트도 풀지 않으면서 공급을 현실화하긴 힘들다”고 비판했다.하나파워볼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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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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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리그1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주말 14라운드를 소화한 K리그1 팀들은 올시즌 치러야 할 27경기 가운데 절반을 넘어섰다. 순위 경쟁 구도는 2(강)-3(중상)-6(중하)-1(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먼저 1위 울산(승점 35)과 2위 전북(승점 32)의 선두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갈 분위기다. 지난 6월 6일 5라운드 직후부터 2개월 가까이 K리그 1, 2위는 울산과 전북이 나눠가졌다. 부정할 수 없는 2강 체제다. 지난 2개월 동안 1위 자리는 2차례 바뀌었지만 2강 체제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2위 전북(승점 32)과 3위 대구, 4위 상주(이상 승점 25)의 승점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최소 3라운드 이상 경기가 진행돼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차이다.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3~5위권 순위도 한달 넘게 같은팀들끼리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라운드 현재 3~5위는 대구 상주 포항(승점 24)순이다. 이 팀들은 지난 6월 21일 8라운드 직후부터 3~5위 안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6월 21일 이후 3위 주인은 무려 5차례나 바꿨다. 거의 매 라운드마다 3~5위 순위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중상위권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 팀들의 목표는 결국 3위(혹은 4위)까지 주어지는 차기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손에 넣는 것이다. 최근 흐름을 놓고 보면 대구 상주 포항의 상위리그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정규라운드가 8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5위 포항과 7위 부산(승점 15)의 승점차는 무려 9점차다. 정규라운드 막판까지 승점차가 어느정도까지 좁혀진다고 해도 역전극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강원(승점 16) 부산(승점 15) 광주 성남(이상 승점 14) 수원 서울(이상 승점 13)로 이어지는 6~11위의 중하위권은 매 경기마다 순위가 출렁이고 있다. 6월 중순부터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6개팀이지만 정작 연승을 통해 중상위권으로 치고나가는 팀이 보이지 않는다.

1약으로 분류되는 인천은 지난 6월 7일 5라운드 직후 최하위로 떨어진 뒤 단 한번도 순위표 최하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연패를 끊어낸 뒤 승점 추가는 하고 있지만 반등할만한 터닝포인트를 잡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물고 늘어져야 할 상대인 서울, 수원,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연이어 패배를 당하면서 꼴찌 탈출에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잔류왕’ 인천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경향]

강원 FC 김지현이 지난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팀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FC 김지현이 지난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팀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초반 상승세는 사라졌고, 이제는 매경기 피말리는 혈투를 펼치고 있다. 강원 FC의 현재 위치는 파이널A와 파이널B의 갈림길, 그 중간에 서 있다.

강원은 4일 현재 승점 16점(4승4무6패)으로 6위를 달리며 파이널A 마지노선에 위치해 있다.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와는 8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기 쉽지 않다.

지금 현재 강원의 최우선 목표는 순위 상승보다 파이널A 진입이다. 순위 상승이 어렵다고 감안할 때 지금 위치를 그대로 사수하는 것이 강원의 남은 시즌 최우선 목표다. 강원과 11위 FC 서울(승점 13)의 차이는 고작 3점으로,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격렬한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지난해 ‘병수볼’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채민, 김승대, 고무열 같은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병수볼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원은 전북 현대를 잡는 등 지난해 돌풍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6월16일 울산 현대와의 2020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뒤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울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강원은 이후 광주 FC를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초반 상승세를 다시 살려오지 못하고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강원의 이미지는 ‘많은 득점과 많은 실점’이었다. 실제로 강원은 리그 수준급의 공격력을 갖고도 늘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히곤 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위권 팀들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어 부각이 잘 되진 않고 있으나 그래도 전체 5위(18골)에 올라있다. 고무열이 5골, 조재완이 4골씩 넣고 있고 5개의 도움으로 도움 2위를 달리는 김승대가 뒤를 받친다. 하지만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며 22골을 내줘 득실차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비시즌 영입했던 수비수들이 적응에 실패한 모습으로, 수비조직력 향상이 시급하다.

강원은 향후 서울(7일)과 광주(16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강원에 이 2연전은 중요하다. 2연전이 끝나면 강원은 대구 FC(21일), 전북 현대(30일), 포항(9월12일) 등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과 광주를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놔야 이후 이어질 3연전에서 조금은 편하게 임할 수 있다.

‘수비서 공격’ 변신해 국내 선수 득점 1위..27일 전역 이후엔 수비 복귀 가능성

상주 상무의 강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주 상무의 강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요즘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매서운 ‘공격 본능’을 자랑하는 선수가 3주 뒤면 다른 유니폼을 입고 ‘철벽 수비수’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27일 전역을 앞둔 상주 상무의 ‘말년 병장’ 강상우(27) 얘기다.

강상우는 2020시즌 K리그1에서 7골을 터뜨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체 득점 순위는 4위로, 쟁쟁한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울산·17골), 일류첸코(포항·10골), 세징야(대구·8골)의 바로 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움은 4개를 작성, 총 11개의 공격포인트로 이 또한 국내 선수 중 1위다.

전체 순위는 주니오(20개), 일류첸코(14개)에 이어 세징야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프로 7년 차인 강상우는 측면 수비수로 주로 활약하다가 올해 공격수로 거듭나 연일 매서운 발끝을 뽐내고 있다.

측면 공격진에 부상자가 나오는 등 팀 사정상 포지션을 바꾼 건데, 학창 시절 스트라이커로 뛰었을 정도의 공격 잠재력을 폭발하며 상주가 14라운드까지 4위(승점 25)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남긴 전체 공격포인트가 8골 5도움이던 그는 올해 14경기 만에 이미 ‘6년 치 기록’에 근접했다.

특히 2일 강원 FC와의 14라운드까지 최근 6경기에선 빠짐없이 공격포인트(5골 2도움)를 쌓아 완전히 물이 올랐다.

강상우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상우의 이번 시즌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상우는 구단을 통해 “공격포인트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강원과의 경기에서 막판 실점을 허용해 비겨서 아쉽다”면서 “실점에는 제 잘못이 큰 것 같다. 안일함 탓에 실점했다는 생각에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공격포인트보다는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면서 “올해 첫 유관중 경기인 9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이고자 좋은 플레이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과의 15라운드 홈 경기를 포함해 그가 상주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이제 3경기가 남았다.

15일 FC 서울, 23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 이후 27일 전역하면 29일 성남FC와의 18라운드부터는 포항 선수로 돌아간다.

선수층이 얕은 데다 주전 풀백으로 뛰던 심상민과 김용환이 5월 상무로 입대하며 어려움을 겪던 포항에는 강상우의 합류가 ‘천군만마’와 같다.

시즌 중 생긴 풀백 공백을 어렵게 메워온 만큼 복귀하는 강상우가 이 포지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현재로선 큰 상황이다. 심상민과 김용환 모두 지난해 강상우의 입대에 대비해 포항이 영입했던 선수들이다.

공격진에선 올해 최고의 ‘영 플레이어’로 꼽히는 송민규 등이 측면에 자리 잡는 등 수비진보다 사정이 나은 점 등도 고려 요인이다.

원래의 위치로 돌아간다면 공격포인트를 쌓을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겠지만, 절정에 달한 강상우의 공격력을 살린다면 이번 시즌 최다 득점 2위(27골)인 포항의 파괴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뽑은 외국인 선수 한 명, 동료까지 살린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하나원큐 K리그 2020’이 더욱 뜨거워졌다. 선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강등-승격 등 스토리도 풍성하다. 그라운드를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키 포인트. 바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동시 영입했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의 합류. 전북의 ‘닥공’이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구스타보는 지난달 26일 FC서울과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이들의 진가는 단순히 ‘골’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이들의 움직임으로 파생되는 동료들의 플레이. 골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 실제로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구스타보의 어시스트를 골로 완성한 김보경은 “구스타보의 포스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전북은 상대 수비가 힘들어하는 팀이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해 공격진에 여유가 생겼다. 시너지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도 ‘외국인 시너지’로 미소 짓고 있다. 최근 완전 영입한 레안드로 효과다. 레안드로는 지난 2일 열린 부천FC와의 대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완승에 앞장섰다.

그의 플레이가 더욱 박수를 받은 것은 ‘동료’ 원기종의 움직임까지 살린 덕분. 원기종은 지난 5월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한동안 침묵했다. 이날은 달랐다. 그는 간결한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세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원기종은 “좋은 패스가 들어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까지 살린다면 팀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 공격포인트에만 욕심을 내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만큼 분위기 형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잘 뽑은 외국인 선수 한 명, 동료까지 살린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하나원큐 K리그 2020’이 더욱 뜨거워졌다. 선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강등-승격 등 스토리도 풍성하다. 그라운드를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키 포인트. 바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동시 영입했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의 합류. 전북의 ‘닥공’이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구스타보는 지난달 26일 FC서울과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이들의 진가는 단순히 ‘골’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이들의 움직임으로 파생되는 동료들의 플레이. 골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 실제로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1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구스타보의 어시스트를 골로 완성한 김보경은 “구스타보의 포스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전북은 상대 수비가 힘들어하는 팀이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해 공격진에 여유가 생겼다. 시너지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도 ‘외국인 시너지’로 미소 짓고 있다. 최근 완전 영입한 레안드로 효과다. 레안드로는 지난 2일 열린 부천FC와의 대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완승에 앞장섰다.

그의 플레이가 더욱 박수를 받은 것은 ‘동료’ 원기종의 움직임까지 살린 덕분. 원기종은 지난 5월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한동안 침묵했다. 이날은 달랐다. 그는 간결한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세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원기종은 “좋은 패스가 들어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까지 살린다면 팀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 공격포인트에만 욕심을 내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만큼 분위기 형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 유연 압력 센서 개발

박재영 광운대 교수 연구팀(전자공학과)(광운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광운대학교는 박재영 교수 연구팀(전자공학과)이 손가락 움직임으로 얻어지는 고출력 마찰전기를 이용해 전원이 없이도 미세한 손동작을 연속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연 압력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다년간 신체 촉각 감지 기능을 모방한 고감도 유연 압력 센서가 개발됐으나 센서 동작을 위해서는 외부 전원 공급원인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2차 전지와 같은 전기화학 배터리는 수명도 제한돼 있고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도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 움직임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수확기술은 무전원 웨어러블 센서를 위한 자가전원으로 대체될 수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팀은 피부 속 표피-진피 구조를 모방해 설계한 미세구조의 마찰전기층을 엠보싱 기술과 에머리 종이 탬플릿을 이용해 테프론과 나일론 필름 소재에 제작했고, 구리 전기 필름과 적층해 무전원 유연 압력 센서를 제작했다.

또 손가락 움직임을 상세하게 감지·제어하기 위한 스마트 글러브, 마이크로 컨트롤러, 저전력 블루투스를 포함한 무전원 무선 손동작을 제작했고 손의 움직임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성·텍스트로 변환하는 데도 성공했다.

광운대에 따르면 제작된 센서는 5 MΩ의 부하저항에서 781.25μW의 최대 전력, 0.77VkPa-1의 민감도, 10만번 이상의 반복테스트에서 균일한 성능을 보일 정도로 안정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 광운대 교내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연구 전문저널인 앨스비어(Elsevier) 출판의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게재됐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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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024명…일시대피자 2200여명
내일까지 최고 500㎜ 비 예보…중대본, 예찰활동 강화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사진=인상준 기자)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4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

전날 경기도 평택 공장과 경기 가평 펜션을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성 등 실종자도 전날 6명이 추가됐다.

전날 충남 아산에서 맨홀 작업중에 실종된 50대 남성과 경기 가평에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이날 오전 발견되기도 했다.

이재민은 629세대 1225명으로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하천 범람 우려로 전날보다 500명 넘게 증가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이고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침수와 매몰 등 농경지 피해 면적도 전날보다 4천여㏊ 증가한 7192㏊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와 철도 곳곳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서울·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잠수교 등 도로 41곳이 막혔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9개 국립공원 251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이날 오후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5일까지 최고 5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산사태 예방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10개 시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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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상대팀 선수나 심판을 향해 기침을 할 경우에도 경고 혹은 퇴장이 주어질 전망이다.

올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는 대단했다. EPL을 포함한 전세계의 대부분의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프랑스 리그앙처럼 조기 종료한 경우도 있지만 EPL은 지난 6월 다시 재개했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영국 현지의 코로나19 피해는 여전하다. 4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집계된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46,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 중순 개막 예정인 2020-21시즌 EPL에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규정이 추가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영국 축구협회(FA)에 따르면 다음 시즌 상대팀 선수나 심판을 향해 기침을 할 경우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옐로우 카드나 레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정됐으며 다음 시즌 개막부터 즉각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FA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의적으로 특정 선수나 심판의 얼굴을 향해 기침할 경우 퇴장이 주어진다. 이는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 또는 행동’으로 간주한다. 주심의 판단 하에 심각하지 않을 경우 ‘신중하지 못한 행동, 존중 부족’ 등의 사유로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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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포켓몬코리아)

포켓몬코리아는 자사가 주최하고 EJN이 운영하는 포켓몬코리아의 공식 대회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의 결승전을 오는 8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로, 포켓몬 배틀 최강자를 가리는 온라인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 열린 1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8월 1일, 2차 예선전에서 TOP4 선수가 선발돼 오는 8월 9일 오후 3시에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된다. 특히, 결승행 티켓을 따낸 크렐, 전홍균, 화이리, 정상윤 등 4인의 선수가 우승을 향해 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널 라운드는 미디어뮤즈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며, 각 라운드마다 3번의 경기 중, 2승을 거두는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아울러 최종 순위에 따라 우승 메달과 함께 포켓몬 TWS 블루투스 이어폰, 콜렉션 티셔츠 등의 부상이 주어지며, 4강 진출자 외에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50BP와 은왕관을 제공한다. 
또한 8월 9일 파이널 라운드 당일 생방송 시청 중에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9 시니어 카테고리 TOP4에 진출한 선수 백종윤의 포켓몬, 색이 다른 ‘뽀록나’를 받을 수 있는 암호를 공개할 예정이다.파워볼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은 ‘트게더 라이브’와 포켓몬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해설에는 e스포츠 전문 캐스터 ‘락동민’과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4 우승에 빛나는 ‘박세준’이 참여한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공식 사이트와 ‘배틀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bigpie1919@gamemeca.com)

기사제공 게임메카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호나우지뉴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웃이 된다. 물론 가택연금에서 해제되면 말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가택연금이 해제될 때 메시의 이웃이 될 것”이라며 “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을 구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파워볼실시간

가짜 여권 스캔들로 가택연금 중인 호나우지뉴가 곧 자유의 몸이 된다. ‘ESPN’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의 변호사들은 이달 내 가택연금 해제를 위한 변론을 재개할 것이다. 파라과이 법원도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에게 조건부 자유를 부여할 수 있다.

호나우지뉴가 가택연금에서 해제될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집을 구할 계획이다. 거주를 위한 집이다. 위치는 카스텔데펠스인데, 현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파워볼사이트

휴가 계획도 있다. EPSN은 “호나우지뉴는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로 여행을 떠난 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이후 바르셀로나 카스텔데펠스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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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서민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조장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4일 정부·여당 협의를 거쳐 수도권에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신규 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 완화 등이 담겼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의 집값 폭등은 결코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50조 도시재생뉴딜 △수도권 3기 신도시개발 △용산정비창 부지 및 잠실 마이스 민자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특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집값은 급등했다”며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긴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도 투기조장대책”이라며 “지금의 재건축 사업은 지자체가 합법적으로 용적률과 층수제한은 기존 단지보다 높여준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개발이익환수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재건축 단지 내의 공공임대 확충 또한 미미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지주와 건설업계에 로또만 안겨주고 있다”며 “경실련 분석결과, 세운재개발 사업에서 토지주에게는 3.6조 원, 민간사업자에게는 5000억 원의 막대한 불로소득이 돌아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가세입자 대부분은 재정착하지 못한 채 내쫓겼다”고 했다.

아울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6월 취임 당시, 투기적 가수요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지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입장을 번복하여 공급 확대 대책을 주도하고, 엉터리 부동산 통계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집값상승과 투기조장을 부추길 8.4대책 철회를 촉구한다”며 “설익은 정책, 투기 조장대책으로 서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국민과 함께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경실련 입장문 전문
오늘(4일)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여 26.2만호+α를 공급하겠다는 대대적 공급확대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재개발 재건축 공공참여시 규제 완화 등의 주택공급방안을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이라며 이번 대책의 집값 안정 효과를 자신했다.

지금의 집값 폭등은 결코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50조 도시재생뉴딜 ▲수도권 3기 신도시개발 ▲용산정비창 부지 및 잠실 마이스 민자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은 올랐다. 2017년 12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대출 특혜가 발표된 이후에도 집값은 급등했다. 지금처럼 집값에 거품이 잔뜩 긴 상황에서, 분양가를 찔끔 낮춘 새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오히려 주변 집값을 자극할 뿐이다.

과거 참여정부에서도 집값 폭등을 해결하겠다며 강남 송파거여(위례)지구 등 10여개 신도시 개발과 5년간 1,500만평 개발계획 등 공급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2기 신도시는 최근까지 분양을 진행하고 있지만, 집값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판교, 위례신도시 등에서 고분양가가 책정되면서 LH, SH 등 공기업과 건설업계만 수조원의 막대한 부당이득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신도시개발은 서민주거안정으로 포장된 공기업과 건설업계의 먹잇감일 뿐이다.

대책으로 발표된 26만호에 서민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일부에 불과하다. 70%는 과거처럼 판매용 아파트다. 신규주택 건설로 공기업과 건설업계에 막대한 부당이득을 안겨줄 것이고, 이후에는 투기세력들의 투기수단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 지난 10년간 500만호의 새 주택이 공급됐지만, 260만호는 다주택자가 사재기했다. 당장 공급효과가 발생하는 효과적인 공급책은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700만 채를 시장에 내놓게 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도 투기조장대책이다. 지금의 재건축 사업은 지자체가 합법적으로 용적률과 층수제한은 기존 단지보다 높여준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개발이익환수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재건축 단지 내의 공공임대 확충 또한 미미하다. 토지주와 건설업계에 로또만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공공참여형 재건축을 거론하려면 개발이익환수 장치부터 제대로 손보는 것이 우선이다. 재개발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경실련 분석결과, 세운재개발 사업에서 토지주에게는 3.6조원, 민간사업자에게는 5,000억원의 막대한 불로소득이 돌아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가세입자 대부분은 재정착하지 못한 채 내쫓겼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기부채납은 증가용적률의 50~70%를 환수하는 것으로 미흡하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장 난 공급시스템 개선 없이 공급확대로 집값을 안정시켜 민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홍 부총리는 건설업계와 투기세력 대변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6월 취임 당시, 투기적 가수요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지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입장을 번복하여 공급 확대책을 주도하고, 엉터리 부동산통계로 국민을 속이고있다. 23번째 공급 확대책은 서민을 위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공기업, 건설업계와 함께 투기를 조장해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처럼 보인다.

경실련은 집값상승과 투기조장을 부추길 8.4대책 철회를 촉구한다. 또한 정책의 책임자인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부총리 그리고 김현미 장관 교체를 촉구한다. 경실련은 설익은 정책, 투기 조장대책으로 서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국민과 함께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갈 것이다. “끝”

2020년 8월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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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선릉역점 5명·양재족발보쌈 7명 확진…감염여파 지속 확산
커피점 감염원 첫 확진자 아닌 그의 지인 추정…커피점→캠핑장 가능성
경기 군부대서도 1명 추가 확진…확진 강사와 접촉한 병사

서울서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 나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 방문지로 밝힌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최재서 기자 =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낮 12시 기준으로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양재족발보쌈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확진자는 5명, 양재족발보쌈 확진자는 7명이 됐다.

강남 커피점 감염원은 첫 확진자 A씨 아닌 그의 지인 B씨…증상 발현일 B씨가 이틀 빨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A씨(지표환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가 22일 커피점 내에서 회의를 한 데 이어 23일 양재족발보쌈을 방문해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사례는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할 때와 식당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방대본의 설명을 종합하면 A씨는 지난달 22일 커피점에서 회의를 같이 했던 B씨(감염원·근원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고 B씨는 이보다 이틀 앞선 24일부터 증상을 보였다. 방대본은 현재 감염원인 B씨의 감염경로에 대해선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확진자인 A씨가 방문한 양재족발보쌈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 식당에서는 지금까지 운영자와 그의 지인, 이 지인의 가족 3명, 이용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확진자 12명을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명, 경북 1명이다. 집단감염은 서울에서 발생했으나 ‘n차 전파’가 이어지면서 경북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양재동 식당 확진자 중 경기도 거주 일가족 2명은 경북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경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이들과 접촉한 친척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캠핑장 확진자, B씨로부터 감염됐을 수도…커피점→캠핑장 전파 가능성도 조사

방역당국은 현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감염 경로로 강원도 홍천 캠핑장 집단발병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홍천 캠핑장 확진자는 22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 A씨와 B씨가 참석한 회의 테이블에서 3m 떨어진 곳에 30분간 머물렀다.

할리스커피를 방문했던 캠핑모임 확진자가 처음 증상을 보인 날은 26일이다. 증상 발현일을 두고 보면 캠핑장 확진자가 B씨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방대본은 이들 확진자간 접촉이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못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같은 장소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손잡이 등을 매개로 전파됐거나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또 다른 클러스터(감염집단)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기 양주시 군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에게 교육을 받아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방대본은 이 강사를 근원 환자로 보고 접촉자 458명을 격리했으며 이 가운데 161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강사와 가족을 포함해 총 22명인데 이중 양주와 포천 부대 등에 소속된 병사가 19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전국 11개 항만에 입항한 선박 146척 가운데 46%에 해당하는 67척을 대상으로 승선검역을 진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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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대리. [사진 제공 = 포스코]포스코 직원이 사내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휴가지에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했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정훈 포항제철소 제강부 대리(38)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경북 포항 외곽의 한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 남성을 소생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지인들과 펜션에 머물고 있던 이정훈 대리는 한 남성이 수영장에서 어린 딸과 다이빙을 하다가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물 속으로 뛰어들어 남성을 물 밖으로 빼냈다. 구조한 남성에게 의식과 호흡이 없는 걸 확인한 이정훈 대리는 곧장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호흡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정훈 대리는 현재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한 용강(鎔鋼)을 옮기는 기중기 운전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 사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이정훈 대리는 “긴박한 순간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방법만 알면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동료와 지인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교육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수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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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소방대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충북 진천군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 24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도암리 성암천변에서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54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 부근에서 1t 트럭을 몰고 가다 급류에 빠졌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 지점에서 8.6㎞ 떨어진 곳이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실종된 A(62)씨가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암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
A씨는 실종 당일 많은 비가 내리자 논을 살피기 위해 트럭을 몰고 이동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3일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충북지역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실종자 8명으로 집계됐다.

[김석모 기자 ksm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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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편집인 “모든 중국 기자 美 떠날 수도”
“맹렬하게 보복할 것”…홍콩, 미국 기자 수백명 있어

[사진=afp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총영사관을 폐쇄한데 이어 다음 수순으로 상호 주재 기자를 추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4일 자신의 웨이보와 트위터 계정에 “내가 알기론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모든 중국 기자가 미국을 떠나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중국은 맹렬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또한 “미국이 중국 기자 60여명을 추방하고 모든 중국 기자의 비자를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미국을 떠나게 할 것이란 의미다.

그는 “현재 미국이 설정한 중국 기자들의 비자 만료 시한이 8월 6일로 며칠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아무도 비자를 새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4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지금까지도 비자 연장 수속에 관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 편집인은 “중국은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정당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것으로 중국인을 위협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미국 기자들이 중국에서 수년간 생활했고, 홍콩에 수백명의 미국 기자가 있다”며 “중미 미디어 전쟁이 격화하면 누가 더 다칠지는 뻔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1년마다 중국 본토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자들이 기자증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연장해주지 않는다면 기자증을 회수하거나 기한 만료 이후 연장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미국 기자를 추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CGTN, 중국국제방송, 차이나데일리 등 5개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고, 이에 중국은 한 달 뒤 중국에 주재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특파원의 기자증을 회수해 이들을 사실상 추방한 바 있다.

최근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이 도입된 후에 서방 기자들이 비자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왔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 언론인의 비자를 연장 가능한 90일짜리로 제한하면서 언론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어 6월 미국은 CCTV,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4곳을 외국사절단에 추가 지정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응해 AP통신 등 미국 언론사 4곳의 경영자료를 요구했다.

미중 양국 갈등은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격화됐으며 지난달엔 갑작스레 서로 총영사관을 폐쇄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미중 갈들이 공관 폐쇄라는 외교적 수단에 이어 1단계 무역합의 파기, 남중국해 무력 충돌 등 경제나 군사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제재한 데 이어 중국 동영상 앱 틱톡까지 겨누며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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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 中 기자들 비자 6일 만료…아무도 갱신 못 받아”
“트럼프의 틱톡 ‘권리금’ 주장은 강도질”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주재 중국 기자들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현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 편집장은 4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미국 측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갱신해주지 않은 점을 고려해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선 “모든 중국 기자가 미국을 떠나야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럴 경우 중국 측은 홍콩에 근거를 둔 미국 기자들을 겨냥하는 등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트윗에선 미국 내 중국 기자 철수 가능성을 보다 자세하게 전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기자 60명 이상을 추방한 이후, 또 다른 중국 기자들의 비자가 8월6일에 만료된다”라며 “하지만 누구도 비자 갱신을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기자 추방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극심하게 고조될 수 있다”라며 “중국은 보복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자국 활동 중국 언론사 4곳을 상대로 중국인 직원 고용 한도를 기존 총 160명에서 100명으로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 편집장이 전한 ‘기자 60명 추방’은 해당 조치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무부는 지난 2월엔 신화통신, CGTN, 차이나라디오, 차이나데일리, 인민일보 등 자국 내 5개 중국 언론을 ‘외국 정부 공무원’으로 취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 외교관에게 제약을 가할 경우 해당 언론사 소속인들이 상응하는 처우를 받는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은 올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구권 확산 이후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미온적으로 다뤘던 홍콩, 신장위구르 문제를 최근 공개 거론하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달 21일엔 미 국무부가 스파이 행위를 명분으로 텍사스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중국도 같은 달 24일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 보복 폐쇄에 나서면서, 양국 외교는 첨예한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한편 후 편집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 인수와 관련해 ‘권리금’을 주장하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인 강도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위대했던 미국을 사기꾼 국가로 만들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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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오른쪽)과 아들인 현 펠리페 6세 국왕. EPA연합뉴스
1억달러(약 1200억원)가 넘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을 떠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왕실은 성명을 통해 “카를로스 전 국왕이 자신의 아들인 현 펠리페 6세 국왕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스페인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국왕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엘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스 전 국왕은 서한에서 “스페인 국민, 정부기관, 왕에 헌신한다는 신념에 따라 외국으로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깊은 고뇌가 있었지만 마음의 평온을 가지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을 떠나 있더라도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를로스 전 국왕이 언제 스페인을 떠날지, 어디로 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75년부터 2014년까지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군사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체제 이후 스페인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잇딴 왕실 부패 사건으로 카를로스 전 국왕을 향한 국민의 존경심도 사그러들었다. 2014년 딸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의 공금횡령 혐의 등 왕실의 추문이 이어지자 카를로스 전 국왕은 퇴위를 선언하고 아들 펠리페에게 왕위를 이양했다.

지난 6월엔 스위스 일간지 라 트리뷘 드 주네브가 카를로스 전 국왕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권을 따낸 스페인 컨소시엄이 사우디 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대금의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카를로스 전 국왕은 이를 막후 중재했다. 중재 대가로 사우디로부터 거액을 받았는데, 이를 자신과 내연관계인 독일인 여성사업가 코리나 라르센을 통해 스위스의 비밀계좌에 넣어두고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아버지의 부패 의혹은 아들인 현 국왕에게까지로 번지기도 했다. 세탁된 거액의 자금이 펠리페 6세 국왕에게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나오면서다. 여론이 악화하자 펠리페 6세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 유산의 상속을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전직 국왕에게 지급되는 국가연금도 취소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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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 김민우와 대구FC 정승원이 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삼성 김민우와 대구FC 정승원이 볼을 다투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닌 진정한 팔방미인.

대구FC는 지난 시즌부터 다이내믹한 ‘역습 축구’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세징야-에드가-김대원 스리톱이 있다. 세징야는 대구를 넘어 K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 인기 스타로 등극한 상황이다.

올시즌 대구 축구도 마찬가지다.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순항을 하고 있다. 2일 수원 삼성전 승리로 2연패 후 다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양강을 추격하기는 조금 버거워 보이지만, 1차 목표로 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한 경쟁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만년 하위팀이던 대구가 다른 팀들로 인정을 받기까지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최근 들어 더욱 눈에 띄는 이 선수의 활약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꽃미남 미드필더 정승원(23)이다.

정승원은 아이돌 가수 뺨치는 수려한 외모에, 당돌한 경기 스타일로 2018시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김대원과 함께 대구의 새로운 간판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해 초에는 김학범호에 뽑혀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대회 우승에 공헌했다. 당시 태국 소녀팬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한류 스타(?)’로서의 입지를 갖추기도 했다. 4일 현재, 정승원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9만명을 넘어섰다.

잘생긴 얼굴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축구로는 주목받기 힘든 게 사실이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골을 넣고,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다. 정승원의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뿐 아니라 측면 공격, 수비로도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 이곳저곳 배치됐고, 올시즌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중이다. 대구의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의 핵심 중 하나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한 후, 빠르게 역습을 치고 나가 공격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특히 주목받는 것은 크로스다.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14라운드 수원전에서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계속 올려줬다. 벌써 도움이 5개다. 리그 3위다.

골이 없어 주목은 못 받지만, 지도자들은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승원을 지도했던 김학범 감독은 “감독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어느 자리에 넣든 제 역할을 해준다. 또 많이 뛴다. 특히 국제대회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도 “가장 힘든 포지션을 책임지는 선수다. 수비도 잘하고, 공간이 생기면 올라가 도움까지 기록한다. 많이 성장했다. 지금 기세를 살려 나간다면, 더 높은 단계로 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이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정승원이 목표로 할 수 있는 더 높은 단계는 바로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서울 이랜드가 새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의 활약에 미소짓고 있다. 레안드로와 2023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일찌감치 붙잡아뒀고, 스카우터진의 혜안과 구단의 지극정성이 돋보였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일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2 1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안드로가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안드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6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2 내에서도 안병준(수원FC), 안드레(대전)에 이어 공격포인트 3위에 올라있다.

특히 레안드로는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 11에 6번, 라운드 MVP에 3번 선정됐다. 한 축구 관계자는 레안드로의 움직임을 두고 “제주 시절 로페즈(현 상하이 상강)를 보는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레안드로를 임대로 데려왔던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31일, 완전 영입 하는데 성공하며 2023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안드로는 숨은 진주였다. 서울 이랜드에 오기 전 몰도바 리그 셰리프에서 활약했다. 원 소속팀은 조지아 리그의 딜라 고리이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 브라질, 포르투갈 리그 등을 경험했다.

레안드로를 발굴하기까지 지난해 겨울 신설한 전력강화부가 큰 역할을 했다. 전력강화부는 지난해 겨울 일찌감치 유럽으로 넘어가 외국인 선수들을 골라내기 위해 움직였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레안드로를 영입 1순위로 결정하고 협상에 돌입해 영입에 성공했다.


레안드로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타 브라질 선수와는 달리 타향살이가 길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5세의 나이로 전성기에 접어둔 레안드로는 2023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K리그에서 활약할 여지를 열어뒀다.

이를 두고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레안드로가 어린 나이에 워낙 많은 팀을 돌다보니 한 리그에서 정착하고 싶은 의지가 컸다”면서 “구단에서 꾸준하게 설득했다. 내부적으로 검토하며 장기계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의 발 빠른 움직임이 특급 외국인 공격수를 붙잡아 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자신의 진가를 인정한 서울 이랜드를 두고 레안드로는 팀에 대한 충성심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외국인 선수 특유의 거만함은 찾아볼 수 없다. 잘 나가는 개인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선수단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팀과 융화되는 레안드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레안드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서울 이랜드는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와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 전남을 상대로 K리그2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며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강상우 전역 임박..포항 복귀
강상우 원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 ‘윙백으로 전환?’
폭발적 득점 행진 볼 수 없어 아쉬움


만약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선수만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린다면 최전방 공격수로 누가 낙점될까?현재까지 활약으로 본다면 상주 상무의 ‘말년 병장’ 강상우(27)가 가장 유력하다.

강상우는 K리그 14라운드까지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7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국내 선수 가운데 한교원(6골 4도움)을 제치고 가장 많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상주의 리그 4위를 이끌고 있어 ‘시즌 MVP’ 후보로도 꼽힌다.

그런데 강상우의 거칠 것 없는 득점 행진이 후반기 K리그에서는 속도 조절에 돌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달 27일 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역 후 강상우는 원소속팀 포항으로 돌아간다.

■ 강상우 전역 뒤 포항 복귀 ‘공격수로 뛸 수 있을까’
포항에는 리그 최강의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소위 ‘1588’로 불리는 외국인 공격수와 측면에는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송민규가 있어, 강상우가 상주에서 뛰던 포지션인 전방 공격수로 기용될지는 미지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강상우의 복귀 시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재 고심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강상우가 포항으로 복귀하면 측면 수비수, 윙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방 공격수가 수비수로 보직 변경을 하는 셈인데, 사실 강상우의 원래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만은 아니다.

게다가 포항의 현재 팀 사정을 살펴봐도 강상우의 풀백 기용은 상당히 유력한 카드로 점쳐진다.

포항은 시즌 초반 좌우 풀백 심상민과 김용환이 상무 입대를 하면서 측면 수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자리를 대신해 김상원과 권완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지만,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때 마침 ‘왕년의 윙백’ 강상우가 돌아오는 것이다.파워볼게임

■ 포항의 약점 측면 수비 보완의 유력한 카드
아직 강상우의 정확한 포지션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된다면 포항의 측면 공격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워낙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활발한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으로 포항의 막강 화력이 배가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강상우의 폭발적인 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방 공격수에서 후방으로 내려가는 만큼 강상우의 킬러 본능을 발휘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강상우의 복귀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측면 수비수부터 전방 공격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무에서 득점 감각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전체적인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신욱·박동진 등 ‘보직 변경’ 성공 사례 적지 않아
강상우의 경우처럼 공격수->수비수, 혹은 수비수->공격수로 ‘보직 변경’을 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선발되기 전 울산에서 수비수로 기용되다, 2009년 김호곤 당시 울산 감독의 선택으로 공격수로 변신했고, 이후 새로운 재능에 눈떠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엔트리파워볼

강상우와 가장 근접한 사례는 울산의 ‘치타’로 불리는 김태환이다. K리그 데뷔 초만 해도 날개 공격수로 뛰던 김태환은 상무 입대 후 측면 수비수로 변신해, 지난 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풀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 최근까지 FC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다 상무에 입대한 박동진 역시 최용수 감독에 의해 수비에서 공격수로 전환한 사례다.

이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 병장 강상우는 전역을 앞두고 시원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기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 상무에서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서 기억에 많이 남고 감사하게 생활한 것 같다.”면서 “코칭스태프 및 선생님들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군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사람으로서도 많이 배운 것 같아서 앞으로도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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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여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앞서 공개된 두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 캡처 화면.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S펜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스마트기기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0’의 막이 올랐다. 이번 언팩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초로 온라인 환경에서만 공개되는 만큼 실시간 제품 소개와 사전 제작 영상이 다채롭게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언팩 행사의 마지막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의 상징인 ‘S펜’과 신제품에 새롭게 장착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 ‘갤럭시Z 폴드2’의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 탭S7’의 테두리,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케이스가 열리는 모습,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3’의 원형 화면 일부 모습 등이 공개됐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플래그십·폴더블 스마트폰 등 총 5종의 기기가 새롭게 공개된다. 지난해 8월 열린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는 당시 주인공인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탭S6,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북S이 공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하반기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 기기 시장 일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제품 사양과 디자인은 유출된 이미지 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삼성전자가 어떤 방식으로 제품 공개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이번 행사의 주요 테마는 광택이 있는 구릿빛 색상 ‘미스틱 브론즈’로 볼 수 있다. 메인제품인 갤럭시 노트20을 비롯해 신제품 5종에 모두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앞서 공개된 두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 BTS가 출연한 모습.

공개된 영상에서는 신제품 외에 게이머 미스(MYTH),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이 순서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온라인 행사 성격에 맞춰 화상 연결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사용경험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소개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외국인 현지 임직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 행사의 메인 제품으로 볼 수 있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인 갤럭시 노트20에는 6.7인치의 활용성을 높인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는 6.9인치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지만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00배줌은 50배줌으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S펜에는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공개될 갤럭시 노트20의 후면 카메라 배치 모습.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 갤럭시Z 폴드2도 또 다른 주인공으로 꼽힌다. 전작과 비교하면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가 한 면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에서 전면 카메라가 상단 노치 안에 삽입된 형태였다면 신작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콤팩트를 닮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갤럭시Z 플립 5G 모델도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다. 기존 모델과 디자인 면에서 차이는 없지만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의 주인공은 스마트폰 신제품이지만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스마트기기들은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해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다. 갤럭시 워치3에는 혈압 및 심전도(ECG) 측정 기능이 탑재되고,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기존 오프라인 행사 일정과 동일하게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삼성전자 뉴스룸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앞서 공개된 두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 제품이 소개될 행사 세트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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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교수 연구팀 ‘NVMe 컨트롤러’ 개발
-인텔 옵테인SSD보다 대역폭 76%↑, 지연시간 68%↓

정명수 교수 [KAIST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정보저장 장치 기술을 개발해 무상 제공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월 4000만원에 상당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한 장치는 인텔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NVMe 컨트롤러(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대학·연구소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용으로 개발된 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SSD는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 자기디스크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발열과 소음이 적어 차세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HDD 용으로 설계된 사타(SATA) 규격이 SSD에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NVMe 규격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관련 지식재산권이 공개되지 않아 대학이나 연구소 등은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미국 실리콘밸리 내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NVMe 컨트롤러 기술을 사용하려면 한 달 이용료 4000만원을 내야 한다.

연구팀은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는 NVMe 컨트롤러 지식재산권 ‘오픈익스프레스'(OpenExpress)를 개발해 무상 공개했다.

오픈익스프레스를 장착한 시제품 및 평면도 [KAIST 제공]

특히 오픈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만든 NVMe 컨트롤러 시제품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저장 장치인 ‘옵테인 SSD’에 비해 대역폭이 76% 높고 입출력 지연 시간도 68% 낮게 나타났다. 실리콘 장치 합성 등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기존 SSD 기술을 이끄는 몇몇 기업만 갖고 있던 NVMe 컨트롤러를 대학과 연구소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초고속 차세대 메모리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옵테인 SSD와의 성능 비교 그래프 [KAIST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18일 열린 시스템 분야 학술대회 ‘유즈닉스(USENIX) ATC 2020’에서 발표됐다. 아시아권 단일 저자가 작성한 논문이 USENIX ATC 학술대회에 채택된 것은 해당 학술대회가 시작된 1993년 이후 2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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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우아한형제들 협력
스마트 무인배달 시스템 개발 나서
KT ‘협동로봇’ LGU+ ‘방역로봇’도

초고속·저지연 5G와 최적 시너지
비대면 확산에 시장 더 커질 전망
통신사들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로봇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5G의 초고속과 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기존 로봇의 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서비스가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의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전망이다.

○SKT-배민 손잡고 배달로봇 고도화SK텔레콤은 4일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신망 운용 노하우를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배달 서비스에 접목해 무인 배달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MEC는 무선 기지국에 클라우드 서버를 설치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실내 층간 이동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SK텔레콤의 5G MEC와 접목하면 더욱 세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양사는 지난 6월부터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율 주행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비대면 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을 활용하는 등 배송 편의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도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5G망을 활용해 로봇에서 생산된 대용량 영상과 센서 정보를 전송해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공장 상주 인력 최소화를 위한 제품 적재, 원격 정비, 순찰, 방역 등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목표다.○“비대면 확산으로 로봇산업 가속화”KT는 이미 로봇 상용화에 나섰다. KT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작년 12월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호텔에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객실로 배달한다. 지난 4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2세대 로봇까지 내놨다. KT는 앞으로 호텔로봇을 식음료 배달, 사무실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도 일선 공장에 적용했다. 협동로봇은 근로자와 함께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형태의 로봇이다. KT는 울산의 제조업체 린노알미늄을 비롯해 2개 공장에 협동로봇을 적용한 데 이어 연내 22개 중소기업 공장으로 늘릴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이달 서울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 방역로봇을 도입한다. 얼굴 분석을 통해 병원 내부 인원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을 감지하면 관제실에 알려준다.

통신사들이 로봇을 활용한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로봇이 5G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LTE(4세대 이동통신) 대비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짧은 5G의 특성을 활용해 로봇에 필요한 자율주행, 머신비전, 공간 매핑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 영역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로봇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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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보티즈와 5G MEC기반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사진 제공 = SK텔레콤]SK텔레콤과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5G MEC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함께 나선다.

SK텔레콤은 로보티즈와 ‘5G MEC기반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자율주행로봇을 위해 협력한다.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용량의 영상·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함으로써 로봇의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하고,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부문 최초 규제 샌드박스 ‘실외 자율 주행로봇’ 실증 특례를 승인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5G를 이용한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해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과 관제센터 간 원활한 통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로보티즈의 로봇 관제 시스템을 SK텔레콤 5G MEC에 탑재하면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을 가볍게 할 수 있어 로봇 가격과 소비 전력이 절감된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장 상주 인력 최소화를 위한 제품적재·원격정비·순찰·방역 등에도 로봇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자율주행 로봇 적용분야를 공장과 물류 등 산업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등 실생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로보티즈 외에도 자체개발한 5G MEC 기술과 플랫폼으로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다. AWS와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5G MEC분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솔루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5G MEC 결합을 통해 성능개선과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력으로 5G MEC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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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장관 “온갖 선택지 시야에 넣고 대응”…관세 인상·금용 제재 등 거론
외교부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향 검토…한일 정상, 대화통한 문제해결에 공감”

한국 내 자산 강제매각 다가오는 일본제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3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일본제철(日本製鐵, 닛폰세이테쓰) 본사 앞에 설치된 안내판 근처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이동하고 있다.

(도쿄·서울=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한상용 기자 =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기업 자산을 압류했다는 공시송달이 4일 발효하자 일본 각료들은 강제 매각 시 맞대응할 것임을 일제히 예고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하며 일본의 호응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경우와 관련해 “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 관점에서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의 한 TV에 출연해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며 사실상 보복 조치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관세 인상, 송금 중단, 비자발급 요건 강화, 금융 제재, 일본 내 한국 자산 압류, 주한 일본 대사 소환 등을 선택지로 거론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관방장관은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 피해자를 의미함) 문제에 관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현금화(일본 기업 자산 강제 매각)되면 심각한 상황을 부르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본 정부의 주장을 한국 정부에 반복해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측에 조기 해결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관방장관은 예년의 경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가 판단되는 이달 23일이 다가오는데 대해선 “가정을 담은 질문에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의 자산이 강제 매각되는 상황에 대해 “그렇게 되는 경우 적당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역시 “어떤 시나리오가 있을지를 포함해 온갖 선택지를 시야에 넣고 의연하게 대응하고 싶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법원판결과 관련 절차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일본 기업의 자산 강제 매각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고위인사들이 일제히 보복조치를 시사한 데 대해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방향을 검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 정부는 작년 한일 정상회담 계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채널을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임과 일본 정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이 보유한 피앤알(PNR) 주식 8만1천75주를 올해 1월 압류했다. 압류 명령의 공시 송달은 이날 0시에 발효됐다.

일본제철이 송달 완료 후 1주일이 지난 시점인 11일 0시까지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주식 압류 명령이 확정된다.

일본제철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즉시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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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4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의 참석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올해 휴일 없이 연일 집무를 이어가면서 지쳐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베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피곤해보였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다. 당초 지난달 말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검토했지만 호우 피해가 확사되면서 이를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지난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억측이 나왔다.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했었다. 이후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당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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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4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의 참석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올해 휴일 없이 연일 집무를 이어가면서 지쳐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베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피곤해보였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다. 당초 지난달 말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검토했지만 호우 피해가 확사되면서 이를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지난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억측이 나왔다.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했었다. 이후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당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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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4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의 참석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올해 휴일 없이 연일 집무를 이어가면서 지쳐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베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피곤해보였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다. 당초 지난달 말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검토했지만 호우 피해가 확사되면서 이를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지난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억측이 나왔다.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했었다. 이후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당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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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4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의 참석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올해 휴일 없이 연일 집무를 이어가면서 지쳐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베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피곤해보였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다. 당초 지난달 말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검토했지만 호우 피해가 확사되면서 이를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지난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억측이 나왔다.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파워볼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했었다. 이후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당시 건강 문제가 불거졌지만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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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포츠코리아
“훈련 방법을 바꿔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자랑하던 철벽 불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6월까지 2위(4.42)였던 팀 불펜 평균자책점(ERA)이 7월 이후(3일 기준)에는 7.09(9위)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불펜 ERA도 10개 구단 중 6위(5.36)다. 삼성의 초반 레이스를 지탱했던 불펜이 힘을 쓰지 못하자 7월 이후 팀 성적도 10승 14패로 주춤하고 있다.

7월 이후 계투진의 개인 성적을 보면 삼성 불펜이 흔들리는 원인을 엿볼 수 있다. 뒷문을 책임져야 하는 최지광(12경기 4.66)과 우규민(13경기 9.00), 오승환(10경기 6.94)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7개로 가장 많고, 세이브는 단 2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6패(30승),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3패(20승)는 모두 7월 이후에 당한 것이다.파워볼

허 감독과 정현욱 투수코치는 연투를 최소화하며 투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 있지만, 장기레이스를 치르는 과정에서 피로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6월 팀 성적 2위(15승10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총 16차례나 3점차 이내의 승부를 펼치는 바람에 불펜의 체력소모가 생각보다 컸다는 분석이다. 허 감독은 “승률이 좋을 때도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었다”며 “불펜이 많이 뛰고 움직이고, 몸도 많이 풀어야 하니 더 그렇다. 애초에는 8월 10일경에 고비가 올 것으로 봤는데, 체력의 한계가 2~3주 정도 빨리 왔다”고 분석했다.

냉정하게 상황을 진단하면서도 타개책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허 감독은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기량적인 측면을 수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컨디셔닝을 위해 훈련량을 조절하고, 훈련 방법을 바꿔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마무리캠프를 통해 구종을 추가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그 작업을 시즌 중에 진행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금처럼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술적은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허 감독도 이 부분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동행복권파워볼

반등의 요소도 있다. 7월 이후 김대우(4경기 ERA 2.51)와 김윤수(13경기 2.84), 이승현(10경기 2.89)은 든든하게 허리를 지켜줬다. 최지광과 우규민, 오승환도 자기 컨디션만 찾으면 얼마든지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가 가능한 투수들이다. 재조정 중인 장필준도 3일 퓨처스(2군) 선수단에 등록돼 실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허 감독은 “(장필준은) 퓨처스 공식경기에서 구위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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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동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4일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4회에서는 ‘삶의 이유: 사는게 재미 없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국가대표 국악인’ 박애리와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가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김민경이 패널로 출연했다. 그녀는 어려웠던 자신의 삶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으로 버텨온 국악인 박애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김민경은 “경연을 들으면서, 작년에 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나는 강해져야 해’, ‘나는 울면 안돼’라고 다짐하며 살아온 시간이 떠올랐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아직 엄마가 많이 힘들어한다. 옆에서 나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무너질 것 같아 내 감정을 누르며 애써 감추고 살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민경은 “사실 나는 내 얘기도 사람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담아온 슬픔이 오늘 터진 것 같다. 정말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끝없이 오열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 지 짐작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애리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김민경을 끌어 안으며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길 원한다. 엄마가 나에게 그런 것처럼 자신도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충분이 이해한다”며 그녀를 위로했다.

‘가치 들어요’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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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윤혜진이 딸 엄지온,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다정한 모습을 뽐냈다.

윤혜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 년 만에 극장에서 만난 언니는 명불허전. 액션 연습 매일 하러 다니실 때 손에 부상입고도 악착같이 노력하시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언니 영화 덕분에 너무 웃었고. 지온인 태어나 처음으로 여배우 엄정화 고모를 보더니 너무 자랑스러워하네요!! 여러분도 답답한 이 시기에 시원하게 웃으러 가세요”라며 엄정화 출연작 ‘오케이 마담’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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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정화, 엄지온, 윤혜진의 쓰리샷이 담겼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오케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세 사람의 끈끈한 가족애가 엿보인다. 이어 윤혜진과 엄지온은 배우 이상윤과도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과 함께 윤혜진은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보고 공항갈 뻔한 제 사심으로 사진 찍은 거 절대 아니지만 ‘엄죤! 너 저 오빠랑 사진 찍는다고 해 제발’ 이라고 나도 모르게 그만..”이라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편,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은 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미영이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와 같은 비행기에 오르며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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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윤혜진이 딸 엄지온,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다정한 모습을 뽐냈다.

윤혜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 년 만에 극장에서 만난 언니는 명불허전. 액션 연습 매일 하러 다니실 때 손에 부상입고도 악착같이 노력하시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언니 영화 덕분에 너무 웃었고. 지온인 태어나 처음으로 여배우 엄정화 고모를 보더니 너무 자랑스러워하네요!! 여러분도 답답한 이 시기에 시원하게 웃으러 가세요”라며 엄정화 출연작 ‘오케이 마담’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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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정화, 엄지온, 윤혜진의 쓰리샷이 담겼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오케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세 사람의 끈끈한 가족애가 엿보인다. 이어 윤혜진과 엄지온은 배우 이상윤과도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과 함께 윤혜진은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보고 공항갈 뻔한 제 사심으로 사진 찍은 거 절대 아니지만 ‘엄죤! 너 저 오빠랑 사진 찍는다고 해 제발’ 이라고 나도 모르게 그만..”이라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편,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은 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미영이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와 같은 비행기에 오르며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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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최신애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의 예사롭지 않은 투샷이 첫 공개됐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4일, 똘기 충만한 구라라(고아라)와 선우준(이재욱)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신박하게 설레는 ‘로코’ 케미를 기대케 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오지영 작가의 의기투합은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고아라와 대세 배우로 거듭난 이재욱의 흥미로운 만남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고아라와 이재욱의 새로운 얼굴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구라라와 선우준에 완벽하게 몰입한 두 사람의 신박한 케미스트리가 ‘저세상 텐션’의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것. 어찌 된 영문인지 구라라는 스카프부터 선글라스까지 중무장하고 ‘열일’ 중인 선우준을 찾아간 모습.
구라라의 엉뚱한 등장에 선우준은 ‘프로 알바러’의 자본주의 미소마저 잊은 질색한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 선우준의 기분 따위 아랑곳없는 구라라의 능청스러운 표정이 사랑스럽다.

단순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을 웃게 만드는 구라라와 차가울 것 같지만 따뜻한 반전 매력을 지닌 ‘자유 영혼’ 선우준, 180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다이내믹하고 유쾌한 청춘 2악장을 완성한다.

하루 아침에 빈털터리 신세가 된 구라라의 앞에 자신의 모든 떼를 묵묵히 받아줄 것만 같은 남자 선우준이, 희망 없이 살아가던 선우준의 앞에는 자신의 인생을 밝혀주러 온 러블리 채무자(?) 구라라가 나타난다. 서로의 인생에 반짝반짝 작은 별이 되어줄 두 청춘의 ‘웃픈’ 갱생에 궁금증이 쏠린다.

예측 불가 ‘단짠’ 로맨스를 피워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최고의 관전포인트. 고아라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재욱에 대해 “현장에서 순발력이 뛰어난 배우다. 그래서 함께 하는 장면에서 이재욱 배우만의 매력이 특히 빛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는 마치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늘 독려해 주셔서 많은 걸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감사를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는 8월 26일(수)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몬스터유니온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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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환자서 간 수치 상승·피부 발진 등 부작용 확인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연합뉴스
[서울경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 106명 중 현재까지 4명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상반응은 간의 수치가 상승한 것, 그다음에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긴 것, 발진이 생긴 것 또 어떤 부작용이 있었냐면 심장에서 심실이 조금 조기수축이라고 해서 약간 리듬에 문제가 생긴 것, 그런 정도의 4가지 이상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렘데시비르 투여 효과와 관련해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더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정부는 ‘특례수입’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들여온 뒤 현재까지 33개 병원에서 중증·위중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방역당국 “음성확인서 제출자중 14명은 ‘기준 미달’…9명 송환조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 결과가 ‘음성’이라고 확인서를 낸 외국인 가운데 22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548명으로, 이 중 512명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512명 중 22명은 국내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18명은 검역 단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6개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입국 후에는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를 한다.

특히 확인서를 제출한 사람 중 14명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확인서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중 9명은 송환 조처됐고, 나머지 5명은 초기 계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PCR 검사를 다시 시행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최근 3주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은 3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필리핀 환승객 34명과 영아 2명으로, 이 중 영아 1명은 검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뿐 아니라 환승객에 대해서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아 2명은 보호자들이 있었는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도입 초기에 아이들까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할지 인지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현재 관계 공관 등을 통해 제출 여부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최근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면서 “해외 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외 해외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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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음성확인서 제출자중 14명은 ‘기준 미달’…9명 송환조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검사(PCR) 결과가 ‘음성’이라고 확인서를 낸 외국인 가운데 22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548명으로, 이 중 512명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512명 중 22명은 국내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18명은 검역 단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6개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입국 후에는 3일 이내에 국내 기관에서 다시 검사를 한다.

특히 확인서를 제출한 사람 중 14명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확인서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중 9명은 송환 조처됐고, 나머지 5명은 초기 계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PCR 검사를 다시 시행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최근 3주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은 3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필리핀 환승객 34명과 영아 2명으로, 이 중 영아 1명은 검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뿐 아니라 환승객에 대해서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아 2명은 보호자들이 있었는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도입 초기에 아이들까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할지 인지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현재 관계 공관 등을 통해 제출 여부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최근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면서 “해외 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외 해외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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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며 “특별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종석 기상청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행안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는 장관 대신 차관들이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코로나와 장시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 국민들의 고통과 함께 재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가 참으로 많다”고 했다. 이어 “거듭되는 비상상황으로 현장의 수고가 매우 크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힘을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산사태가 200건 이상 발생했고,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하천 범람으로 철도와 도로, 농경지가 유실되고, 주택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해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까지 최대 500㎜의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크다. 막바지 장마 대응에 더욱 긴장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며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안전점검과 인명구조,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과 재난 구호 등 모든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방역대응과 함께 재난대응에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원활한 협력체계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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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며 “특별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들은 물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종석 기상청장, 이재명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행안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는 장관 대신 차관들이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코로나와 장시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 국민들의 고통과 함께 재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가 참으로 많다”고 했다. 이어 “거듭되는 비상상황으로 현장의 수고가 매우 크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힘을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산사태가 200건 이상 발생했고,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하천 범람으로 철도와 도로, 농경지가 유실되고, 주택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해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까지 최대 500㎜의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크다. 막바지 장마 대응에 더욱 긴장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며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파워사다리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안전점검과 인명구조,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과 재난 구호 등 모든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방역대응과 함께 재난대응에서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원활한 협력체계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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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장과 법조팀 기자 등 8명 대상

한동훈 검사장. <한겨레> 자료 사진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이 4일 자신과 이동재 전 채널에이(A) 기자의 ‘부산 녹취록’ 내용을 허위 보도한 김종명 보도본부장 등 <한국방송>(KBS) 쪽 관계자 8명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소송 대상은 보도본부장 외에 사회부장, 법조팀장과 취재·보도한 기자들이다.

한 검사장 변호인인 김종필 변호사는 이날 “지난달 18일치 케이비에스 부산 녹취록 거짓 보도와 관련해 케이비에스 보도본부장 등 8명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이 전 기자가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달 18일 케이비에스는, 지난 2월13일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에서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 내용을 취재했다며 이들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케이비에스는 이 보도에서 한 검사장이 당시 “유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보도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하지만 이 전 기자 쪽이 공개한 녹취록 원문에는 케이비에스가 보도한 대화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케이비에스는 다음날 뉴스에서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한 검사장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대화를 했던 것처럼 꾸며낸 완전한 허구이며 창작”이라며 케이비에스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파워볼사이트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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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카도 유튜브 캡쳐 화면
[사진] 스포카도 유튜브 캡쳐 화면

[OSEN=이종서 기자] 고(故) 고유민을 끝까지 괴롭혔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포카도’는 지난 3일 저녁 유튜브 ‘헤비멘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유민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가운데 고유민은 그동안 자신이 안고 있었던 마음의 짐에 대해서 털어 놓았다. 

영상 공개까지 장고가 이뤄졌다. 스포카도 관계자는 “사실 이 영상을 공개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유족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부적으도 많은 회의를 하며 검토를 했다. 유족 측에서도 공개를 원했고, 다시는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선수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구 선수들은 그동안 무차별한 악플에 노출돼 있다. 특히 여자 배구선수들의 경우에는 성적인 모욕을 담은 악플까지 이어지곤 한다. 최근 이재영도 SNS를 통해 자신을 향한 도넘은 악플을 공개했다.

고유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독한 악플이 고유민을 옭아맸다. 인터뷰 내내 고유민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2013년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고유민은 수비력에 강점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팀 사정 상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꿨던 가운데 부진한 모습이 보이자 악플러들이 그를 괴롭혔다. ‘네가 리베로냐’, ‘배구 선수냐’ 등의 악플이 따랐다. 고유민은 “내가 원래 리베로가 아닌 왜 이렇게 욕을 하는걸까”라는 답답했던 마음을 전했다.

계속된 악플은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악플에 위축되면서 실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고유민은 “계속해서 (악플에) 시달리고 부담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분석도 많이 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며 “감독님께 찾아서 ‘너무 힘들다’, ‘악플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했던 당시의 마음 고생도 이야기했다.

다시 원래의 자리인 레프트로 돌아왔지만,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실수가 나오면 악플은 여지없이 그를 겨눴다.

결국 고유민은 은퇴를 결심했다. 고유민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운동도, 경기도 하기 싫었다”라며 “우리 팀 팬들도 조차도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쟤 때문에 우승하지 못할 것 같다’고 쳐다보는 느낌이었다. 다 내가 잘못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도 그렇고 어긋나 있었다”고 멍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은퇴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악플러들은 고유민을 괴롭혔다. “돈 떨어졌다고 복귀할 생각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악플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 실제 현대건설 측은 고유민에게 지난 6월 “복귀 의사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돕겠다”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고유민은 제 2의 인생을 살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고유민은 스스로에게 “애쓰고 있다. 그만 애 썼으면 좋겠다”라며 힘겨웠던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일 독일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몸값이 가장 높은 아시아 선수 25명을 공개했다. 일본 선수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이란 선수가 나란히 4명씩 포함됐다.

월드 클래스로 우뚝 선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6400만 유로(약 898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2위 구보 다케후사(3000만 유로, 약 421억 원)를 크게 따돌렸다.

이란의 간판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이 1800만 유로(약 252억 원)로 3위, 최근 라이프치히 이적을 확정한 황희찬이 1500만 유로(약 210억 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1350만 유로(약 189억 원)로 황희찬에 이어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는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로 9위에 자리했다.

중국 간판 공격수인 우레이(에스파뇰)는 800만 유로(약 112억 원)로 공동 11위,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320만 유로(약 45억 원)로 공동 24위에 포진했다./dolyng@osen.co.kr

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 7월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언니가 악성 댓글과 SNS 개인 메시지로 힘들다는 얘기 자주 했다” “유민이가 가장 힘들어했던 건 팀 생활.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감독, 구단 “팀 내 소통 없었다? 사실과 다른 주장 많다” 

고(故) 고유민(사진=엠스플뉴스)
고(故) 고유민(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경기 광주]  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故) 고유민(25)이 세상을 떠났다. 배구계는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으로 악성 댓글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를 꼽는다.  그러나 유족은  악성 댓글과 SNS 메시지로 (고)유민이가 힘들어했던 건 맞지만, 그보다 더 견디기 힘들어한 건 구단 코칭스태프의 냉대와 임의탈퇴의 족쇄였다 고 주장한다. 고유민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컴퓨터에 다음과 같은 유서를 남겼다.   “죽는 게 쉽진 않겠지만..많이 미안해 엄마 그냥 미안하단 말밖에 못 하겠네. 내 얘기는 아무도 몰랐으면 해 창피하고 못났고 한심하니까…”  고 고유민의 유족 “현대건설 선수단 생활을 악성 댓글보다 힘들어했다.”

고 고유민이 개인 컴퓨터에 남긴 유서(사진=엠스플뉴스)
고 고유민이 개인 컴퓨터에 남긴 유서(사진=엠스플뉴스)

 고유민은 2013-2014시즌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지명 순위에서 보듯 고유민은 촉망받는 배구 유망주였다. 그러나 선수 생활은 길지 않았다. 7년이었다. 고유민은 올 시즌 2월을 끝으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벗었다.  고유민의 동생 고00 씨는  언니가 ‘악성 댓글과 SNS 개인 메시지로 너무 힘들다’는 얘길 자주 했다  며  폭언은 물론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댓글과 메시지가 많았다 고 전했다.  “하지만, 언니는 법적 대응을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다. 언니는 팀을 떠난 후에도 ‘그분들 또한 팬’이라며 감쌌다. 언니는 그런 사람이었다.” 고 씨의 얘기다. 악성 댓글로 큰 고통을 받은 건 2월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고유민이 리베로로 뛸 때다. 낯선 포지션에서 100% 기량을 펼치는 건 쉽지 않았다. 일부 팬은 기사 댓글과 SNS를 통해 고유민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 가운덴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3월 고유민은 팀을 떠났다.   현대건설은 5월 1일 고유민을 임의탈퇴로 공시하며 구단 허락 없이는 다른 프로팀에 갈 수 없도록 묶어놨다. 유족 “고유민, 감독에게 ‘투명인간’ 취급 당했다.”

고유민의 V리그 시즌별 기록(표=엠스플뉴스)
고유민의 V리그 시즌별 기록(표=엠스플뉴스)

 장례식장에서 만난 고유민의 어머니 권OO 씨는 “지금 많은 분이 잘못 알고 계신 게 있다”며 “유민이가 가장 힘들어했던 건 악성 댓글이나 개인 메시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도희 감독(2017년 4월)이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고 나서부터 유민이가 변하기 시작했다. 언제부턴가 수면제를 복용했다. 한 알 먹던 수면제가 두 알로 늘어났다. 그즈음 유민이가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는 얘길 자주 했다. 코칭스태프가 훈련을 시키지 않고 의사소통도 거부한다고 하소연했다. 한 달 동안 말도 걸지 않았다고 한다. 유민이가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것 같다’고 할 때마다 ‘참고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다독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만 해준 게 너무 후회된다.  어머니 권 씨의 얘기다. 권 씨는 “현대건설 숙소에서 자해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며 “그걸 유민이가 감싸주다가 선배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민이 동료 선수 한 명도 무척 힘들어했다. 숙소에서 ‘죽겠다’고 한 모양이다. 그걸 유민이가 감싸줬단다. 선배들이 유민이가 걔를 감싼다고 유민이까지 왕따시킨 모양이다. 유민이가 그 일 때문에도 무척 힘들어했다.” 권 씨의 말이다. 고유민의 가족은 “현대건설이 유민이와 비슷한 케이스였던 선수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줬다. 하지만, 유민이는 임의탈퇴로 묶어놔 어느 팀에도 못 가게 했다. 완전히 선수를 죽이려고 작정했던 것”이라며 분개했다. 고유민은 현대건설에서 나온 뒤 다른 직업에 도전해보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승무원 응시도 준비했다는 게 유가족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배구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었다. 고유민은 초교 6학년 때부터 배구를 했다. 일생을 바친 배구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을 터.  그런 딸의 마음을 눈치챈 어머니 권 씨는 고유민에게 ‘이도희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보라’고 권했다.  유민이에게 ‘지금은 네 자존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설득했다. 유민이가 팀을 나간 이후 이도희 감독은 연락 한 통 없었다. 그래도 ‘감독님께 전화를 해봐라. 트레이드라도 부탁해봐라’고 했다. 팀에서 트레이드 시켜주겠다고 했으니까. 딸이 전화를 걸어 ‘감독님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트레이드를 부탁했다. 그랬더니 감독이 뭐라고 했는지 아나? ‘너, 실업팀 중에서 오라는 데 있는 거 아냐?’ 그러고 전활 끊었다. ” 권 씨의 얘기다. 

등번호 7번을 이름보다 소중히 여겼던 고유민(사진=KOVO)
등번호 7번을 이름보다 소중히 여겼던 고유민(사진=KOVO)

 새로운 직업과 배구계 복귀 사이에서 고민했던 고유민을 체념하게 한 건 그다음이었다. 고유민이 임의탈퇴 선수가 되자 현대 건설은 다른 선수에게 고유민의 등번호 7번을 내줬다.  유민이가 초교 때부터 프로 때까지 달고 다닌 등번호가 7번이다. 유민이에게 등번호 7번은 이름보다 중요한 거였다. 그런데 유민이가 임의탈퇴 신분이 되니까 구단에서 곧바로 유민이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내줘버렸다.  다른 팀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팀을 영원히 떠났거나 은퇴했으면 등번호를 넘겨줄 수 있다. 하지만, 언제든 복귀가 가능한 임의탈퇴 선수를, 거기다 팀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선수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유민이가 그걸 보고서 친구한테 전활 걸어 ‘내가 지금까지 선수로 뛰면서 뭘 남긴 게 없다.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울었단다.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찢어진다.  권 씨의 말이다. 이도희 감독, 구단 “소통엔 아무런 문제 없었다…사실 아닌 부분 많다”

고유민의 어머니는 “딸이 쑥떡을 좋아했다. 딸이 집에 왔을 때 '넌 밥 먹고, 또 쑥떡을 먹느냐'고 타박한 적이 있다“며 “어버이날 딸이 찾아와 '엄마, 동생이랑 맛있는 거 사먹어'하면서 10만 원을 놓고 갔다“면서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사진=엠스플뉴스)
고유민의 어머니는 “딸이 쑥떡을 좋아했다. 딸이 집에 왔을 때 ‘넌 밥 먹고, 또 쑥떡을 먹느냐’고 타박한 적이 있다“며 “어버이날 딸이 찾아와 ‘엄마, 동생이랑 맛있는 거 사먹어’하면서 10만 원을 놓고 갔다“면서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사진=엠스플뉴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도희 감독은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분명한 건 갈등은 없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월 리베로로 출전해 실수가 잦은 날이 있었다. 그날 저녁 유민이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모 코치가 째려봤다는 얘길 해서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등 여러 오해를 풀었다. 또 유민이가 울면서 ‘욕먹을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본래 포지션(레프트)으로 되돌려줬다.  이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을 비롯한 현대건설 프런트는 이미 고유민이 수면제를 복용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감독은 “유민이가 숙소에만 들어오면 잠을 못 잔다는 얘길 듣고 따뜻한 차를 사다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 역시   우리가 유민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건 후회스럽지만, 그렇다고 팀 내에서 고유민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선수와 소통이 없었다는 건 인정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경찰에 유민이의 일기 등을 제출한 상태다. 팀 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현대건설에서만 7시즌을 뛰었다. 팬들은 알 거다. 항상 밝은 아이였다는 걸. 그런 아이가 2년 전부터 수면제를 복용했고 결국엔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이 바라는 건 하나다. 다신 유민이와 같은 아이가 나와선 안 된다는 거다. 잘못된 건 확실하게 바로잡고 넘어가야 한다.” 딸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어머니는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경찰은 현재 고유민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악성 댓글, SNS, 구단 내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8월 2일엔 고유민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디지털 포렌식(과학적 데이터 복구·수집 분석 기법)을 진행 중이다.  

▲ 워커 뷸러.
▲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를 내세우고도 2연승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마감해 시즌 성적 7승4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끝내고 7승4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뷸러는 5이닝 동안 내준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인 게 뼈아팠다.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역전, 재역전을 거듭했다. 다저스는 1회초 작 피더슨의 좌중월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으나 1회말 곧바로 뷸러가 트렌트 그리샴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1-1로 맞선 4회말에는 윌 마이어스에게 우중월 홈런을 허용해 1-2로 뒤집혔다.

윌 스미스가 반격을 알렸다. 5회초 코리 시거의 2루타와 맷 비티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스미스가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동점 홈런을 내줘 3-3이 됐다. 6회말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오스틴 헤지스에게 적시타를 내줘 3-5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초 코디 벨린저의 추격포로 4-5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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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불륜설과 재혼 및 폭행 소송 논란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사랑의 콜센타’ 출연이 무산됐다.

4일 YTN Star 취재 결과, 박상철은 이날 예정돼 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서 빠지게 됐다.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역시 “박상철이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박상철은 2007년 A씨와 혼인 관계 유지 중 상간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고, 2011년 B씨로부터 혼외자 딸을 낳았다. 이후 박상철은 A씨와 이혼 후 B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현재는 B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B씨는 박상철을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고소했으며, 소송 역시 두 번 정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은 혐의를 부인했고, 대부분 무죄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와 관련 박상철은 불륜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폭행설은 부인했지만, 녹화 촬영에 타격을 받았다.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톱7 멤버들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포맷으로 여러 동료 가수들이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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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불륜설과 재혼 및 폭행 소송 논란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사랑의 콜센타’ 출연이 무산됐다.

4일 YTN Star 취재 결과, 박상철은 이날 예정돼 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서 빠지게 됐다.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역시 “박상철이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박상철은 2007년 A씨와 혼인 관계 유지 중 상간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고, 2011년 B씨로부터 혼외자 딸을 낳았다. 이후 박상철은 A씨와 이혼 후 B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현재는 B씨와 이혼 소송 중이다. B씨는 박상철을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고소했으며, 소송 역시 두 번 정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은 혐의를 부인했고, 대부분 무죄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와 관련 박상철은 불륜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폭행설은 부인했지만, 녹화 촬영에 타격을 받았다.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톱7 멤버들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포맷으로 여러 동료 가수들이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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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 위로 토사가 무너져 있다. 2020.8.3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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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경기 가평에서 발생한 펜션 매몰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던 펜션 직원의 소재가 파악됐다.

4일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펜션 직원이 사고 전날 밤 자차를 이용해 펜션을 나가 서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라면서 “뒤늦게 연락이 닿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출신의 직원이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있었으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재가 파악된 이 직원은 40대 내국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인명 수색을 종료했지만, 유족들의 요청으로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서 폭우로 토사가 관리동을 덮쳐 펜션 주인 A(65·여) 씨와 그의 딸(36), 손자(2) 등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던 A 씨의 딸은 출산으로 귀국 후 어머니를 돕다가 이 사고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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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동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4일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4회에서는 ‘삶의 이유: 사는게 재미 없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국가대표 국악인’ 박애리와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가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김민경이 패널로 출연했다. 그녀는 어려웠던 자신의 삶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으로 버텨온 국악인 박애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김민경은 “경연을 들으면서, 작년에 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나는 강해져야 해’, ‘나는 울면 안돼’라고 다짐하며 살아온 시간이 떠올랐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아직 엄마가 많이 힘들어한다. 옆에서 나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무너질 것 같아 내 감정을 누르며 애써 감추고 살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민경은 “사실 나는 내 얘기도 사람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담아온 슬픔이 오늘 터진 것 같다. 정말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끝없이 오열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 지 짐작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애리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김민경을 끌어 안으며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길 원한다. 엄마가 나에게 그런 것처럼 자신도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충분이 이해한다”며 그녀를 위로했다.

‘가치 들어요’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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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윤혜진이 딸 엄지온,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다정한 모습을 뽐냈다.

윤혜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 년 만에 극장에서 만난 언니는 명불허전. 액션 연습 매일 하러 다니실 때 손에 부상입고도 악착같이 노력하시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언니 영화 덕분에 너무 웃었고. 지온인 태어나 처음으로 여배우 엄정화 고모를 보더니 너무 자랑스러워하네요!! 여러분도 답답한 이 시기에 시원하게 웃으러 가세요”라며 엄정화 출연작 ‘오케이 마담’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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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정화, 엄지온, 윤혜진의 쓰리샷이 담겼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오케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세 사람의 끈끈한 가족애가 엿보인다. 이어 윤혜진과 엄지온은 배우 이상윤과도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과 함께 윤혜진은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보고 공항갈 뻔한 제 사심으로 사진 찍은 거 절대 아니지만 ‘엄죤! 너 저 오빠랑 사진 찍는다고 해 제발’ 이라고 나도 모르게 그만..”이라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파워사다리

함편, 엄정화가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은 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미영이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와 같은 비행기에 오르며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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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유재석(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서준, 송중기, 장윤정, 박지윤, 이혜영 /사진=스타뉴스

스타들이 수재민을 돕기 위해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방송인 유재석과 유병재, 홍현희-제이쓴 부부, 박지윤, 문정원, 배우 박서준과 송중기, 유인나, 가수 장윤정 등은 각각 희망브리지가 운영하는 2020 수해 피해 긴급구호 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재석과 박서준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원을 쾌척했다.

앞서 유재석은 2006년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굵직한 재난·재해 때마다 기부를 실천했다.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엔트리파워볼

박서준도 강원도 산불 피해로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코로나19 확산 당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유인나와 송중기, 장윤정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5000만을 각각 기부했다. 세 사람 모두 그동안 여러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휘재의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도 3000만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었던 박지윤도 자신의 SNS를 통해 희망브리지에 2000만원을 기부했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사고를 당해보니 알겠다.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어느 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걸”이라며 “소소하게나마 기부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요즘은 정말 쉽게 할 수 있고 이럴 때 저도 세상이 살만 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2000만원을, 이혜영과 유병재가 1000만원을 각각 기부하며 온정을 보탰다. 유병재는 자신의 SNS에 기부 사실을 전하며 “힘내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에프엑스시티

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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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무단 방류로 국민 6명 사망

북한이 지난 3일 황강댐 물을 사전 통보없이 방류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북한이 황강댐 물을 방류했을 당시 주민이 군남댐에 나와 임진강 수위를 지켜보는 모습. [중앙포토]
통일부는 4일 북한이 사전 통보도 없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한 것과 관련해 “불행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문 개방 전 사전 통보를 약속한 지난 2009년 남북 실무합의 위반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올해 들어서 7월부터 8월 3일까지 3차례 수문을 열어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이 수문 개방을 하면서 사전 통보 조치를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가 남북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남북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이어 “현재 정치·군사적 냉각 국면으로 인해 자연재해 관련 협력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남북관계가 복원되면 재난·재해 분야에서 남북간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9년 9월 북한이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에서 남쪽의 국민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남북 실무회의를 통해 양측은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남측에 통보해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지난 3일 북한은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했다.

지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뒤,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휴전선 접경지역인 임진강 상류 필승교를 찾아 수자원공사 및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중앙포토]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가 북한에 공식적으로 항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 당국의 통신연락선은 물론이고 군 통신연락선, 통신시험 연락선, 청와대와 노동당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까지 북한이 완전히 차단하면서 항의 의사를 전달할 통로조차 없는 상황이다.

북한에서도 이날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 통일부 관계자는 “8월 4일 아침 7시 기준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2.99m로 우려할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정부는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황강댐 위치도. [중앙포토]
군 당국도 군남댐과 필승교 등 임진강 수위 지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남댐 수위는 3일 오전 33m를 기록,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다가 현재는 27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이 호우로 인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필승교 수위는 어제 새벽부터 한때 5m 이상 상승했으나 현재는 3m 수준으로 내려가 안정적인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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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 부인 이유미씨가 자신의 친오빠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때문에 남편이 곤욕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전 교수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로, “위안부의 성노예화는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로 유명한 인사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큰 오빠인 이영훈 교수로 인해 김 전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씨는 “큰 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되고 도망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돼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했고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미 문화원 폭파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를 했다. 그렇게 저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했다”며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다.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서점을 하던 시절 좌경용공서적을 판매했다는 죄로 연행되고 간첩단으로 몰려 잡혀갔던 과거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의 친정오빠로 인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씨는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전 의원(왼쪽)과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경향신문 자료사진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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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출범 위해 국회의장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지체없이 구성 내용 담아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준비 공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이 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장 인사청문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 인사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을 처리했다.

각 개정안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운영규칙 제정안은 야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장 선출이 사실상 어려워지는 현행 공수처법을 보완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의장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지체 없이 구성해야 하며, 국회의장은 교섭단체에 기한을 정해 위원 추천을 서면으로 요청할 수 있고 각 교섭단체는 요청받은 기한 내 위원을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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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5/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긋지긋한 연패를 피해야 한다. 반등을 위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나선다.

채드벨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채드벨은 2일과 3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 되면서 등판이 밀렸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이후 연패와 연승이 모두 없다. 반등이 필요하다. 선두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던 채드벨의 위상은 달라졌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부진이 겹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7.44를 기록하고 있다. 워윅 서폴드와 동반 부진하면서 한화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만 6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NC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한화 불펜진은 비로 휴식을 취한 상황이다.

1위 NC도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1승만을 거뒀고, 2연패에 빠져있다. 다만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는 7승2패로 압도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불펜이 불안하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4선발 이재학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한 경기 호투, 한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재학은 ‘한화 킬러’로 명성이 높다. 통산 상대 전적 27경기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한화 상대 2경기에선 1승1패, 평균자책점 3.75.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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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5/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긋지긋한 연패를 피해야 한다. 반등을 위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나선다.

채드벨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채드벨은 2일과 3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 되면서 등판이 밀렸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이후 연패와 연승이 모두 없다. 반등이 필요하다. 선두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던 채드벨의 위상은 달라졌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부진이 겹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7.44를 기록하고 있다. 워윅 서폴드와 동반 부진하면서 한화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만 6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NC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한화 불펜진은 비로 휴식을 취한 상황이다.

1위 NC도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1승만을 거뒀고, 2연패에 빠져있다. 다만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는 7승2패로 압도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불펜이 불안하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4선발 이재학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한 경기 호투, 한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재학은 ‘한화 킬러’로 명성이 높다. 통산 상대 전적 27경기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한화 상대 2경기에선 1승1패, 평균자책점 3.75.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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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현재 50홈런 페이스로 타격 전 부문 최상위권
외국인 선수 역대 WAR 1위는 2015년 테임즈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로하스. ⓒ 뉴시스뜨거웠던 6월을 보냈던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시즌의 절반 일정을 소화한 로하스는 현재까지 타율 0.389 26홈런 6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부문은 두산 허경민(0.390)에 1리 뒤진 2위이며 홈런과 타점, OPS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월간 MVP에 올랐던 로하스는 7월에도 거침없는 레이스를 보여줬다. 슬럼프 없이 특급 성적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에 이대로라면 커리어 하이는 물론 외국인 선수로서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로하스가 부상 없이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53홈런과 138타점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외국인 선수 신분을 넘어 KBO리그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도 있는 수치다.

1998년 외국인 선수 도입 후 각 구단들을 거쳐 간 수많았던 타자들 중 족적을 남겼던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기록별로 살펴보면 2015년 삼성 나바로가 48홈런으로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썼고 1999년 삼성의 홀은 47도루로 이 부문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기록의 사나이 에릭 테임즈를 빼놓을 수 없다. 테임즈는 2015년 타율 0.381 47홈런 140홈런 40도루로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0-40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타율과 타점 부문 역대 1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당시 리그의 지배자였던 테임즈는 당연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외국인 타자로는 1998년 우즈에 이어 17년 만에 시즌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무엇보다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품고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넥센(현 키움) 박병호를 무관에 그치게 한 시즌으로도 유명하다.

외국인 타자 한 시즌 WAR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테임즈가 기록했던 10.71의 WAR는 외국인 선수 역대 1위이며, 전체 선수로 확대할 경우 1994년 해태 이종범(11.77 WAR) 바로 다음에 위치해있다.

로하스의 만만치 않다. 비율 스탯은 물론 누적 기록에서도 특급 성적을 유지 중인 로하스는 5.11의 WAR(1위)를 기록 중인데 이대로라면 10.36까지 도달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10대 WAR를 기록한 타자는 이종범과 테임즈, 그리고 2003년 심정수(0.19) 세 명에 불과하다.

로하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무조건 OK는 아니다”라며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시즌의 절반만 치렀기 때문이다. 그만큼 로하스의 현재 페이스는 압도적이며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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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데일리안

사진제공 | 스포츠코리아
“훈련 방법을 바꿔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자랑하던 철벽 불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6월까지 2위(4.42)였던 팀 불펜 평균자책점(ERA)이 7월 이후(3일 기준)에는 7.09(9위)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불펜 ERA도 10개 구단 중 6위(5.36)다. 삼성의 초반 레이스를 지탱했던 불펜이 힘을 쓰지 못하자 7월 이후 팀 성적도 10승 14패로 주춤하고 있다.

7월 이후 계투진의 개인 성적을 보면 삼성 불펜이 흔들리는 원인을 엿볼 수 있다. 뒷문을 책임져야 하는 최지광(12경기 4.66)과 우규민(13경기 9.00), 오승환(10경기 6.94)이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7개로 가장 많고, 세이브는 단 2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6패(30승),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3패(20승)는 모두 7월 이후에 당한 것이다.

허 감독과 정현욱 투수코치는 연투를 최소화하며 투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 있지만, 장기레이스를 치르는 과정에서 피로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6월 팀 성적 2위(15승10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총 16차례나 3점차 이내의 승부를 펼치는 바람에 불펜의 체력소모가 생각보다 컸다는 분석이다. 허 감독은 “승률이 좋을 때도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었다”며 “불펜이 많이 뛰고 움직이고, 몸도 많이 풀어야 하니 더 그렇다. 애초에는 8월 10일경에 고비가 올 것으로 봤는데, 체력의 한계가 2~3주 정도 빨리 왔다”고 분석했다.

냉정하게 상황을 진단하면서도 타개책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허 감독은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기량적인 측면을 수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컨디셔닝을 위해 훈련량을 조절하고, 훈련 방법을 바꿔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마무리캠프를 통해 구종을 추가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그 작업을 시즌 중에 진행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금처럼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술적은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허 감독도 이 부분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반등의 요소도 있다. 7월 이후 김대우(4경기 ERA 2.51)와 김윤수(13경기 2.84), 이승현(10경기 2.89)은 든든하게 허리를 지켜줬다. 최지광과 우규민, 오승환도 자기 컨디션만 찾으면 얼마든지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가 가능한 투수들이다. 재조정 중인 장필준도 3일 퓨처스(2군) 선수단에 등록돼 실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허 감독은 “(장필준은) 퓨처스 공식경기에서 구위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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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동아

오는 12일 벤처투자 시장 대개편이 이뤄진다. 1986년 창업지원법에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규정된 이후 30여년 만에 맞는 가장 큰 변화다. 벤처펀드에서 동일 기업에 후속 투자가 가능해지고, 액셀러레이터·증권사·자산운용사도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벤처투자촉진법(이하 벤처투자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창업지원법과 벤처기업법에 흩어져 있던 벤처투자 관련 제도를 통합한 제정안이 이달 12일 시행된다. 새로운 투자 제도가 도입되고, 투자 규제 역시 대폭 완화된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등 벤처캐피털(VC)뿐만 아니라 액셀러레이터가 단독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도 펀드의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할 수 있다. 초기 투자부터 성장 단계까지 다양한 형태의 벤처펀드가 만들어져 업력과 기업 가치에 걸맞은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액셀러레이터를 겸영하는 창투사와 유한회사형 투자회사(LLC)도 소규모 벤처펀드에 해당하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초기 단계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투자조합 자금의 10% 이내에서는 상장법인 투자도 가능하다.

창투사는 초기 창업 육성과 보육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성장 단계 지원을 위한 사모 전담 자산운용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을 계열사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창투사 중심의 전문 벤처투자그룹이 탄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펀드 운용 전략 역시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무비율로 정한 40% 범위 이내에서는 벤처펀드가 자유롭게 다양한 목적의 투자가 가능해진다. 인수합병(M&A), 구주인수(세컨더리) 등 특정 목적의 벤처펀드는 투자의무비율 산정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탄력 운용이 가능하다.

동일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완전 개방된다. 창투사 자회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한 기업을 창투사, 전문사모운용사, SPAC 등이 연계 투자를 통해 유망 기업을 유니콘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벤처투자법 제정으로 투자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 액셀러레이터 등록 급증에 이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액셀러레이터도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안 도입을 예고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까지 도입될 경우 벤처투자 시장의 경계가 사실상 무너진다. 특화된 운용 전략을 갖춘 VC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는 벤처투자법 시행이 본격화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한 벤처투자 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 감소한 1조645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2분기의 투자는 같은 기간 28.6% 줄었다. 벤처펀드 결성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6.4% 감소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 2조5000억원 규모의 모태 자펀드 결성과 1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결성될 경우 전체 결성 실적은 지난해 결성된 4조1105억원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 2분기부터 재개된 VC업계의 투자처 발굴 활동이 시차를 두고 3분기 투자부터 이어질 것”이라면서 “벤처투자법 시행이 벤처 투자 생태계의 좋은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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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현석 기자]

정부가 4일 발표한 8·4 주택공급 대책에는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주택 3만3천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달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등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골프장으로,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캠프킴 부지도 택지로 개발해 3천100가구를 공급한다. 캠프킴 부지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반환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부지 등에도 총 6천20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 과천청사 일대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4천가구,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는 총 1천가구가 공급된다. 또 서초동 국립외교원 유휴 부지(600가구)와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00가구) 등 강남권 공급이 확정됐다. 정부는 정부 소유 부지에 짓는 주택은 최대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H와 SH 등 공공기관 미매각 부지에는 4천5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상암DMC 미매각 부지에 2천가구와 SH 마곡 미매각 부지에 1천200가구, 천왕 미매각 부지에 400가구, LH 여의도 부지에 300가구 등이다. 상암DMC 미매각 부지는 초고층 빌딩 개발이 계획됐다가 한 차례 틀어진 곳이다.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천5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서부면허시험장(3천500가구)과 면목 행정타운(1천가구), 구로 시립도서관(300가구), 퇴계로 우체국 복합개발(1천가구) 등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5·6대책 등에 포함됐지만, 사전협의 등으로 부지가 공개되지 않았던 노량진역사 등도 고밀도개발을 통해 공공주택과 편의시설을 단계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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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국회사로,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A업체. “곧 일본지사와 중국지사를 열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월 18% 수익률을 내걸고 원금도 보장된다는 이 업체의 약속을 믿은 여러 사람이 목돈을 꺼내들고 모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A업체는 전산작업 또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먹이며 환급을 미루는 한편 고액의 재투자를 종용했다. 급기야 재투자에 응하지 않는 투자자를 시스템에서 강제 탈퇴하기도 했다.

#B업체는 누구든 이더리움(ETH) 코인을 구입해 본인들의 지급결제 시스템으로 입금만 하면 세계 200개국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코인을 지급하겠다고 약정해 투자자들을 모았다. B업체가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시스템 상에는 실제로 투자 금액의 6배에 달하는 코인이 확인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코인은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현금화조차 할 수 없는 ‘쓰레기’였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의뢰한 업체(186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92개 업체가 A업체와 B업체처럼 가상화폐를 ‘재료’로 삼은 곳이었다. 유사수신이란 법적 인·허가 또는 등록·신고 없이 불특정다수로부터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그 이상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유사수신 행위를 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유사수신 수사의뢰 업체 34%↑…절반이 가상화폐금감원이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 의뢰한 업체는 총 186곳으로, 2018년(139곳) 대비 33.8% 증가했다. 반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전체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총 482건으로 2018년(889건) 대비 45.8% 감소했다. 금감원은 하나의 유사수신 행위에 다수 업체가 연루되는 등 사기수법이 복잡해지면서 상담 건수가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혐의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사수신 혐의 업체 관련 통계. 금융감독원지난해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유사수신 혐의 업체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업체(49.5%, 92곳)를 제외한 나머지 절반은 합법적 금융회사를 가장한 업체(25.3%, 47곳)와 부동산 및 기타 사업 관련 업체(25.3%, 47곳)가 양분했다. 이들 업체는 최신 유행 기법으로 피해자를 현혹하기 위해 금융·제조·판매사업 등 전통적 유사수신 유형에 가상화폐를 접목시킨 경우가 많았다.

전형적 ‘폰지사기’ 업체, 서울 강남에 분포이들이 유사수신 행위를 운영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폰지사기 형태였다. 사업초기엔 신규 가입자의 돈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원금 및 수익금을 지급하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면서 다른 회원을 계속 모집하게 만드는 피라미드 다단계 방식이다. 기존 가입자의 환불 요구가 증가하고 추가적인 가입자 모집이 어려워지게 되면 수익금 지급을 미루다가 잠적하거나 도주·폐업했다.

이들 협의업체의 소재지는 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70%, 131곳)이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서울시 강남구 비중이 전체의 34.4%(64곳)를 차지할만큼 높았다.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기타 광역시 소재 업체도 14%(26곳)에 달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 업체의 특성상 인구가 많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포한 것이다.

타깃은 56세 김씨…노후자금 5800만원 털렸다

비트코인 다단계 피해자. 중앙포토이들 협의업체의 투자자 모집 방식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유명 연예인이나 국내외 정관계 유력자와의 친분을 과시해 해당 업체의 신뢰를 높이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사람이나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집 수당을 지급하면서 주변 지인을 꾀는 전통적인 방식도 유효하다. 노후대비가 돼있지 않거나 가족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해 ‘원금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수취하기도 한다.파워볼게임

이렇게 해서 유사수신 업체에 발을 들인 투자 피해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신분 노출을 꺼린다. 금감원이 정보를 파악한 피해자 138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만 56세였다. 젊은 연령층에 비래 가상화폐 등 최신 금융기법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주 타깃이다. 이들의 평균 피해금액은 5783만원으로, 노후대비자금 또는 은퇴 후 여유자금인 경우가 많았다.

“원금·고수익 보장 의심해야…보증서에 속지 마세요”

유사수신 유형. 금융감독원유사수신 업체는 가상화폐 외에도 부동산 개발·레저사업·성형수술용 실리콘 수입·유명 스마트폰 수출 등 전도유망한 사업모델을 내세우는 한편 “원금을 반드시 보장한다” “고수익도 보장한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현혹한다. 유사수신 업체와의 거래는 금감원 분쟁조정 절차 등 피해구제 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누구든 이런 투자 권유를 받았다면 해당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스스로 확인해야만 피해를 막을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금감원 관계자는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할 경우 자금확약서나 보증서 발급 등에 현혹되지 말고 일단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동창·지인 및 금융상품 모집인 등의 고수익 투자권유에 의심 없이 따를 경우, 손쉽게 유사수신 및 투자 사기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파워사다리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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